우울을 탈피하기 위해 일단 나가라는 조언을 듣고 오랜만에 깔끔한 옷을 찾아 입었다. 나 스스로를 이제껏 막 대했던 것 같다. 아무옷이나 아무거나 대충 먹고, 오로지 일과 미래, 계획, 발전에 목을 메다보니 만신창이가 된 나 자신을 발견한 것이다.
요즘 날이 너무 좋고 하늘도 너무 이쁘다.
구름 한점없는 하늘 보다 어둑한 구름과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분홍빛 구름들이 여기 저기 떠 있는 하늘이 더 좋다.
그래야 하늘의 높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