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눈을 똑 떴다.
창 밖으로 어슴푸레한 파란 새벽빛이 걸려있다. 폰은 꺼져있다. 그냥 일어나도 되는데 굳이 충전을 하고 시간을 확인한다. 5시40분. 잘잤군. 겨울이 가나보다. 아침이 오는 시간이 빨라졌다.
컬링을 보다 잠들었다. 민정이 글을 보니 심장쫄깃하게 승리한게 분명하군ㅋㅋ
임효준 생각이 난다. 계주가 끝나고 울고, 시상대 위에서도 고개를 떨구던 그의 모습을 생각하며 메달을 꿈꾸며 달려왔을 시간과 노력. 그 마음들이 숭고하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는 다시 4년 뒤를 꿈을 꿀 것이고,
누군가는 이제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삶을 살겠지.
나는 4년 뒤에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것을 꿈꾸고 있게 될까.
우리 까미도 4년 뒤에도 나와 함께 해주길. 지금처럼 너와 아침 운동을 위해 5시 반에 일어날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