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높이 들고 앉아서 혼밥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 쪽으로 등을 돌리고 있어서 안 보려 해도 핸드폰 화면이 안 보일 수가 없었다. 아닛 그런데, 내가 하는 거랑 같은 게임을 하는 것!!
순간 가서, 어머 어머 나도 이 게임 하는데요!! (정말 비주류 겜이라 나만 하는 줄 알았어서...)
할 뻔 했다. 그게 상상만이었단 걸 자각했을 때 참 안심했다ㅋㅋ 어제 악몽에, 각종 연락 소리에, 잠을 심히 설쳐서 오늘 종일 몽롱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했을 일이라.
하루종일 너무 졸렸다.
Tmi가 아닌 pmi 때문에 짜증이 날 만큼 예민했다
새 옷을 꺼내 입자마자 음식물을 뜯다가 옷을 다 배렸다...
롤 휴지를 뜯다가 놓치는 바람에 돌돌돌 다 풀렸다.....
그래도 괜찮다. 그 모든 사소한 트러블들 위로 또 하나의 거대한 희망을 얻은 날, 그러니까 그래도 괜찮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