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5장.
옛날의 현자는 미묘한 지혜와 깊은 이해력이 있어 가히 깊이를 알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굳이 형용한다면 조심하는 모습은 마치 겨울 냇물을 건너는 듯하고 망설이는 모습은 마치 사방을 두려워하는 듯하고 근엄한 모습은 마치 손님 같고 부드러운 모습은 마치 얼음이 풀리는 듯하고 진실한 모습은 마치 원목과 같고 열려진 마음은 마치 골짜기 같고 혼탁함은 마치 흐린 물 같다.
이 탁한 세상에서 누가 휴식을 취할 수 있을까?
조용히 있음으로써 맑아지니 누가 그 고요함을 오래 지속할 수 있는가?
행동함으로써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
이 도를 보존하는 자는 가득히 채우려고 하지 않고 가득히 채우지 않음으로써 버릴 것도 새로 만들 것도 다 넘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