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생겼다.
아주 잘 보이는 곳에.
급하게 상처를 꼬매고
옷으로 가렸다.
그러니 괜찮은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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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맸던 상처가 뜯어졌다.
다 아물지 못했던 상처가 그제서야 보였다.
그리고 그때서야 아파왔다
묻어뒀던, 숨겨뒀던 상처의 크기가 너무 컸다.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아픈게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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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가 생겼다.
지울 수 없는 흉터가.
그것을 볼때마다 조심하게 된다.
내가 얼마나 아팠는지,
또 얼마나 힘들었는지가 떠오른다.
그 흉터를 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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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원히 지울수 없는 것은 흉터만이 아니었다.
상처도 사라지고
고통도 사라지고
왜 다쳤는지에 대한 기억도 사라지는데
절대 지워지지 않는것이 하나 더 있었다.
잊지못할, 잊어서는 안될것이 하나 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