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8일차의 이야기 - 첫번째 러시아어 수업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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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사랑하는 타나마 입니다.

저는 2016년 봄학기에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경영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를 했어요.

그때 했던 많은 경험들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 중이고 오늘은 그 8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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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잠이 많아요

지금도 그렇지만 남들보다 많이 자지 않으면 너무 피곤해요.

러시아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1시간정도 늦게 일어났는데

룸메이트가 아침이라고 요리를 해주었어요.

계란이랑 양배추랑 같이 구운거였어요.

어떻게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양이 적었어요.

그래도 해준 음식이니까 맛있게 먹고 시리얼을 또 먹었답니다.

교환학생을 간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하러 간거였어요.

여러 경영학 수업을 들었지만

결국에 러시아어 공부를 하러 간것이었어요.

어떤 나라에 공부를 하러간다고 하면

일단 그 나라의 언어를 먼저 배우는것이 먼저 아니겠어요?

그리고 이날은 러시아에 간 가장 큰 이유인 러시아 수업을 들으러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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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첫번째 러시아어 선생님

안나 블라디미르 오브나 선생님과의 한컷입니다 ㅎㅎ

선생님을 처음만났을때는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해리포터영화에 나오는 무서운 아줌마 교수님 같은 느낌(?) 이었거든요.

그리고 알파벳 수업을 하는데 발음을 한명한명 짚어주며 가는데 절대 웃어주지 않고 안되면 될때까지 하라고 계속 시키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저는 부전공으로 한국어 교육학을 하고있어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문인데요.

이 학문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것이 언어를 처음 배울때의 습관이에요.

그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배울때마다 저는 안나 블라디미르 오브나 선생님께 감사하게 되었어요.

기본을 정말 튼튼하게 해주셨거든요.

빨리 단어 배우고 문법 배우고 싶었는데 알파벳만 거의 1주일동안 하셨어요.

알파벳을 외우는것은 당연하고 하나하나의 단어의 발음을 짚어주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본인에게는 지루한 일이었을 테니까요.

이 선생님이 있기때문에 지금의 제 러시아어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러시아어는 진입 장벽이 정말 높은 언어 인것 같아요.

주변에 배우려고 시도해본 사람은 많지만

알파벳의 벽을 넘지 못하고 그만두는사람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

아 !

안나 선생님이라고 하면 되는데 왜 안나 블라디미르 오브나 라는 풀네임을 쓰시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시간요?

선생님의 친구분들은 자기를 안나 라고 그냥 부르지만 학생들에게는 절대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하셨어요.

아마 예의? 를 강조하셨던것 같아요.

풀네임을 쓰기로 했기때문에 지금 포스팅에서도 풀네임을 쓴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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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카자흐스탄 친구가 해준 밥을 먹습니다.

이 역시

그냥 많이 먹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배가 고팠거든요.ㅠㅠ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다음날 부터 케찹을 사서 같이 먹었던 것 같아요.

그냥 먹으면 너무 느끼했거든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저녁에 알파비트(러시아어의 알파벳)를 공부했어요.

외워도 외워도 잘 안외워지는 알파비트를 외우며 내 머리가 정말 나쁜것인가?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래도 계속계속 했어요.

그러다보니 분명 외워지더라구요 ㅎㅎ

그때의 일기 잠깐 보고 가실께요 ~

.

<그다음 15시 30분부터 러시아어 수업이 있어서 들으러 갔다. 근데... 무슨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올법한 뚱뚱하고 무서운 아줌마 선생님같은사람이 들어와서 수업을 하는데 진짜 무서웠다. 하라쇼~ 라는말을 자주쓰시는데 한명한명 발음을 듣고 검사한다. 그런데 오케이 라고 말하고 다음사람으로 넘어가는 끝순간 까지 내눈을 쳐다보면서 간다. 글로 표현하기 힘든 행동인데 여튼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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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러시아어 선생님에 대한 무서움이 느껴지시나요?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순간 까지 내눈을 쳐다본다

이 행동을 이렇게밖에 묘사할 수 없다는게 너무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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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친구 해병대 1185기 이창형과 권혁제가 전역한 날이다. 이 자리를 빌어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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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이날 제친구가 군대에서 전역을 한 날이라고하네요. 일기속에서도 축하를 하고 있군요.

제 친구 창형이는 전역 후 호주에 가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고있어요.

이제 이번달 말이면 한국에 들어오는데요.

정말 똑똑한 친구고 열심히 사는 친구라 그 친구로 부터 많은 자극을 받고있어요.

한국에 조심스럽게 들어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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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맞다 자기전에 내멘토 얘기하나 해야겠다. 3일연속 지금 어이없는일 터지는데 오늘은 지가 어저께 내일 기숙사비 내러가자고 얘기를 했고 카톡하기로 했는데 카톡이 없길레 내가 오늘 아침에 오늘 언제 만나냐? 이런식으로 말하니깐 한참 답없다가 오늘 아프다고 안되겠다고 하길레 그러면 내일만나나? 이러니깐 읽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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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와의 불화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저는 빨리 기숙사비 내고 비자 연장하고 해야하는데 자기는 세월아 네월아 미루기만하고 언제하겠다 라는 말없이 무시하기만 하고 저는 점점 화가 났죠 ㅎㅎ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그렇다면 앞으로 이어지는 저의 포스팅을 계속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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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루블인가? 기숙사비는 되게 엄청싸다 말도안되게 싸다. 시설이 안좋으면 모르겠는데 시설도 좋고 전기 물 다 잘되고 정말싸다 한국돈으로 6만원대인데 말이다. 이제 자야겠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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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비는 정말 정말 말도안되게 쌌어요.

모스크바는 땅값이 비싼편이라서 서울보다 월세가 비싸요

그런데 기숙사비가 3700루블, 한 7만원 선이었어요

6개월에 7만원이니깐 1달에 만원꼴? 이었어요.

정말 말도 안되게 싼것이지요.

기숙사비 때문에 많은 경비가 절약 된것 같아요.

벌레는 조금아니 많이 많았지만

가끔 찬물이 나왔지만

전기, 수도 끊기지 않고 잘 나왔으니깐 전 만족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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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스크바 생활기 8번째의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내일은 모스크바에 있는 승리공원 victory park 와 모스크바 시티 에 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승리공원은 러시아가 전쟁을 했을때 승리의 기념을 세운 공원이구요

모스크바 시티는 상당히 현대적인 건물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부산의 마린시티, 서울의 테헤란로(맞나요? ㅎㅎㅎㅎ) 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의 포스팅은 계속되니까 기대해주세요 ~~

이상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