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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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의 타나마 입니다.

오늘은 채무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는 이말에 동의 하지 않았어요.

이일이 있기 전까지는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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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알고 지냈고 같이 농구를 하며 우정을 이어 나갔죠.

저는 20살에 대학에 입학해서 1학기를 다닌 후 군대에 다녀왔고 이친구는 20살에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돈을 벌다가 군대에 다녀온 후 에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어요.

그 대학은 제가 다니는 대학과 같은 대학이었구요.

남들이 대학 다갈때 유행처럼 따라가듯 대학을 진학한게 아니라 정말 자기의 뜻이 있어 대학에 온것이기 때문에 저는 친구를 정말 높게 평가했어요.

대학교에 와서도 정말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더라구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멋진 친구가 있다고 많이 소개도 해주었구요

장학금도 받고 각종 활동도 많이하구요.

같은 고등학교 출신에 같은 대학교 학생이 되어 우리는 더 자주 만나고 가깝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급하게 친구에게 연락이 와서 돈을 조금 빌려 달라고 했어요.

큰돈이 아니었지만 작은돈도 아니었어요.

이정도는 제 능력에서 해 줄 수 있을 것 같았고 친구가 얼마나 급했으면 나에게 까지 연락을 할까? 라는 생각에 연락을 받고 3분도 채 되기 전에 돈을 보내 주었어요.

그리고 1주일 뒤에 갚겠다는 약속을 했구요.

1주일이 지났고 저는 친구가 곤란해 할까봐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제가 곤란하지 않게 알아서 갚아줄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도 갚지 않았고 저는 친구에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자 이번달 내로 갚는 다는 약속을 했는데 또 갚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저와 크게 싸우게 되었어요.

돈때문에 아니라 다른 이유에서요.

저에게 앞으로 연락하지 말고 지내자 라고 하는 친구에게 저는 알겠으니 그러면 돈은 해결하고 연락끊어라 라고 했고

다음달에 줄테니 기다려라.
술먹고 카드값 낸다고 너 줄돈 없다. 라고 말하는 친구의 카톡을 받고 그 녀석의 바닥을 본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큰돈은 아니지만 돈앞에서 사람이 참 간사해지더라구요.

그 이후 '그 돈때문에 너의 실체를 알고 되었고이제 인연을 끊게 되었으니 그 돈 안받아도 된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포기를 한거죠.

그 생각만 하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그렇게 몇주가 흐르고 그 친구가 저에게 찾아왔어요.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실망했냐고, 그때는 미안했다고, 돈은 이번달 말내로 갚겠다 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저는 곧바로 용서를 해주었어요.

정말 웃기게도 그 달이 끝나는날 까지 돈얘기는 없었고 마지막날 제가 먼저 이번달 얼마 안남았는데? 라고 카톡을 했을때 다음달 내로 줄게 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 후 저는 그 친구를 더이상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제가 몇번이나 기다리고 용서를 해줬는데 저를 너무 바보로 봤던것 같아요

절대 큰돈은 아니었어요. 그 돈이없다고 해서 제 인생에 지장이 되는건 전혀 없었구요.

친구들과 술 몇번 안먹으면 되는 돈이 었어요.

그런데 그 얼마 되지도 않는 돈 때문에 친구를 잃었어요.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더 큰돈을 빌려주고 이런일을 겪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핸드폰 번호를 삭제하면 혹시 제가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까봐 혐오감이 드는 다른 단어로 바꾸어 놓았구요.

카톡이나 전화가 와도 절대 받지 않았어요.

저와 겹치는 친구가 많은데 그 친구들에게도 나로 인해서 걔와의 관계를 이어나가지 말라고 했어요.

저와 걔는 이제 모르는 사람이라고, 너희가 가깝게 지내는건 상관 없으나 나를 엮어서 관계를 이어나가진 말라구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안타까워요.

분명 괜찮은 친구였는데 절대 돌아가지 못할 길을 건넜어요.

혹시 그 친구가 진심으로 반성을 하고 사과를 해도 저는 절대 받아 주지 않을거에요.

이미 충분히 사과를 받아 줬고 그 과정에서 그 아이가 어떤아이인지 너무 잘 알게 된것 같아요.

저는 아직 어려요.

살다보면 이런일을 더 많이 겪게 될것 같아요.

그때마다 지혜롭게 그 상황을 헤쳐 나가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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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 였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면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