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성연이 제대하다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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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14일(월)
<성연 입대>
오늘 한국시간으로 2시에 성연이 입대한다고 해서 6시에 일어났다. 피곤함을 이겨내고 통화도 하고 카톡도 조금하다가 잠시 잠들었다 깼는데 들어가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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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오늘 나는 러시아에 있었다.

위 일기는 당시에 쓴 일기이다.

일기에서도 알 수 있듯, 그날은 성연이의 입대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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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사진은 나의 훈련소 수료식날 찍은 사진이다.

성연이와 나는 오래전부터 친구였다.

초,중,고등학교 동창이고 현재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다.

중고등학교때도 많이 놀았지만 대학교 가면 더 많이 놀려고 했는데 20살때 나는 대학교를 가고 성연이는 재수를 했다.

수능 치고 많이 놀려고 했는데 2013년도 수능 치고 1주일이 채 되지 않아 난 군대에 갔다.

(군대 갔다 와서 많이 놀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막 하루종일 붙어있고 이러진 못하더라도 중간중간 많이본것 같기도 하다

또 예전처럼 하루종일 pc방에서 게임할 나이는 지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여튼 2016년도 3월에 성연이는 입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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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성연이는 공통관심사로 인해 더 친해 질 수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서든어택 이었다.

우리는 서로 총을 좀 쏘는 편에 속했다.

각반의 리더 격이었다.

그리고 시험이 끝난 어느날 2학년6반과 10반의 자존심을 건 8:8 서든어택 경기가 있었다.

경기 막판까지 시소 게임을 하고 있었고 결국 마지막 판한을 이기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일명 골든라운드 까지 가게 되었다.

경기내내 팀의 1등이었던 성연이는 마지막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고 우리팀이 이기게 된다.

이 게임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경기이고, 마지막라운드의 죽음은 성연이의 15년 서든어택 역사상 가장 억울한 죽음이었다고 한다.

이렇듯 성연이는 나와 서든어택을 종종하고 최근에도 둘이만나면 서든어택을 하러가며 서로 잘한다고 항상 싸운다.

그런데 이녀석이 훈련소때 실제사격을 했는데 20발 중에 19발을 맞췄다고 엄청나게 자랑하는것이 아닌가?

만날때마다 군대얘기가 나올때마다 특등사수라고 자랑을 하는데 볼때마다 가소롭다.ㅎㅎ

남자들에게 있어 군대얘기는 빠질 수 없는 얘기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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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생활은 정말 길었는데 성연이 군생활은 왜이렇게 짧은지 모르겠다.

엊그저께 들어간것 같은데 벌써 전역이라니 말도 안된다.

아인슈타인같이 똑똑한 과학자가 있다면 연구를 해볼만한 주제가 아닐까 생각든다

왜 내군생활과 남의 군생활의 속도는 다른가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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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대 갈때, 훈련소 수료식때, 그리고 휴가때마다 나를 반겨줬는데 나는 입대날도, 수료식날도 전역날도 못챙겨준것 같다.

편지는 좀 많이 쓴거같은데 ㅋㅋㅋㅋ 많이만 썼지 내용은 하나도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어떤 편지를 썼는지 포스팅 해봐야겠다.

이 글 다쓰면 전화나 한통 해봐야겠다.

그리고 이 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지만

제대 축하한다. 조만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