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많은 복권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로또복권 부터해서, 연금복권, 동전으로 긁어내는 복권 등등...
나는 복권을 사본적이 없다.
말도 안되는 확률에 돈을 투자하는것은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차피 걸리지도 않을 것에 뭐하러 돈을 버리냐 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지금껏 살아오며 그게 옳은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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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1달간 필리핀 어학연수를 떠났을때 였다.
1달간의 어학연수를 마치고 다음날이면 필리핀을 떠날 예정 이었다.
선생님이 많았지만 유독 더 정이가는 선생님이 있었다.
수업 외적으로 선생님의 집에 놀러가기도 하고 드라이브도 하고 많이 친해졌고 헤어지기가 아쉬웠다.
간단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한국에서 가져간 한국을 알리는 엽서, 사진 등등을 주었지만 더 의미있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
선물을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근처에 있는 대형 마트에 갔다
거리의 가판대같은곳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저게 뭔가 자세히 보니 로또복권 판매 줄이었다.
그때 생각했다
저거 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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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몇장을 사고 집에와서 편지를 썼다.
편지 안에 로또복권을 접어 넣었다.
그리고 마지막날 선생님을 찾았고 로또 복권이 든 나의 편지를 전달했다.
"선생님 ! 제가 산 첫 복권이에요. 첫 복권은 큰 힘이 있는거 알죠?
지금 당첨되면 일을 못할꺼니까 집에가서 이거 확인해보시고 당첨되면 꼭 연락해요 ㅋㅋㅋㅋ"
그런데 선생님의 표정이 좋으면서도 안좋은 표정이었다.
필리핀의 로또복권은 접으면 손상 된다고 했다.
(edwardcha님 사실인가요? ㅎㅎ)
"에이~~ 그래도 괜찮을 거에요 집가면 꼭 확인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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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선생님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야 타나마 !! 완전 고마워~~ 잘쓸게 !"
사실 선생님께 준 편지봉투에는 편지지와 로또 복권 외에 하나가 더 들어있었다.
그것은 돈이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과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액정이 박살 난적이 있었다.
선생님은 이건 너의 잘못도 나의잘못도 아닌 사고이기때문에 괜찮다 라고 몇번이나 말씀하셨는데 나는 너무 죄송했다.
필리핀에 살면서 임금 등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는데 액정을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선생님에게는 분명 부담이 될수도 있을것 같았다.
이대로 한국으로 돌아가면 너무 죄송할것 같아서 보상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냥 돈을 드리면 선생님은 받지 않을걸 알았기 때문에 편지에 든 복권과 함께 선생님께 전달했다.
비록 복권은 당첨되지 않았겠지만 당첨확률 100%의 복권을 준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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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로또복권을 샀다.
친구와 함께 편의점에 들렀는데 친구가 로또 복권을 사는것을 보고 나도 1000원치만 사봐야지 하고 복권을 샀다.
그리고 일 주일 내내 당첨일인 토요일이 기다려 졌다.
분명 1000원인데 당첨 확률이 없는것을 아는데도 추첨일을 기다리고 있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이번 1주일동안 복권에 대한 편견이 바뀌었다.
복권에 투자해서 걸릴확률은 분명 낮다.
돈을 보고 복권을 산다면 계산적으로 분명 손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수치적인 것을 제외한 여러 순기능이 있음은 분명한것 같다.
만나는 사람마다 1000원짜리 로또 복권을 선물 하는 사업가가 있었다고 한다.
적어도 그 1주일동안은 선물받은 사람의 머리속에 그 사업가가 떠나지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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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주일동안 지갑속에 로또 복권을 가지고 다니며 든 생각 이것저것을 정리해서 적어봤다.
앞으로 로또 복권을 살 계획은 없지만 뭐 사고 싶을때면 한번쯤은 살것 같기도 하다.
1주일간 평균 행복지수를 높여지는것 치고는 아주 싼 가격이 아닌가? ㅎㅎ
이제 글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내일 까지 비온다는데 우산 꼭 챙기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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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그래서 로또 복권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