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병동 실습을 마치며

tanama(60)
Published in
#kr
Words
536
Reading
3 min
Listen
Play
8y

KakaoTalk_20180324_125124564.jpg

안녕하세요 타나마 입니다.

전 지금 해운대역에서 관광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요.

지지난주에 왔을땐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오늘도 많이 없지 않을까 했는데....

정말 많네요 ㅋㅋ 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안내하고 있는것 같아요

.

.

.

.

.

스팀잇에서 많이 말해서 이제 제 전공은 다들 아실것 같아요

제 전공은 간호과에요. 그리고 지난 2주동안은 부산 모 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실습을 했어요.

어제부로 정형외과 실습은 끝났고, 오늘은 그 2주간의 느낀점을 기록 해보려고해요.

스팀잇은 저에게 있어 절대 지워지지 않는 아주 좋은 기록장이거든요 ㅋㅋ

.

.

.

.

.

https://steemit.com/kr/@tanama/1knrq

지난글을 읽으신 분들 계신가요?

제 케이스 환자분에게 전 제가 할 수 있는게 어떤것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치료에 좋은 자세를 유지하는것을 계속해서 권해드렸어요.

그리고 마지막 출근날, 제가 출근했을때 그 자세를 유지하며 주무시고 계시는 환자분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퇴근 10분전에 마지막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그동안 감사했다구요.

환자분께서는 그동안 정들었는데 이렇게 가니까 아쉽다고 말씀하셨어요.

진작 알았다면 더 맛있는거 챙겨줬을텐데 라고 하면서

또 블랙 에스프레소 커피를 챙겨주셨답니다 ㅋㅋㅋㅋ
(집에 블랙커피가 3~4개가 있네요. 이거어떻게하죠 ㅠㅠ?)

고작 2주를 봤지만 헤어질때는 너무 큰 아쉬움이 느껴졌어요.

살짝 가슴이 먹먹해 지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건강하세요. 담배 조금만 줄이시구요." 이 말을 마지막으로 돌아섰답니다.

.

.

.

.

.

실습을 많이 나가본건 아니지만 비교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

그리고 병원에 따라, 또 병동에 따라 너무나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번에 실습갔던 병동은 너무너무 따뜻했답니다.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환자들도 중증도가 높지 않아서 친절하셨어요.

병동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것이 환자의 중증도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나는 어떤 병동에서 일하게 될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

.

.

.

.

학교 다니다보면 학과 교수님의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잘 없어요.

수업시간에는 당연하고, 1:1로 면담을 할때도 교수님의 얘기를 듣는다기 보다는 주로 제 고민을 말하는 편이니까요.

실습을 할때 매주 화요일에는 4시간동안 병동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이 있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남은 시간에는 교수님의 얘기를 해주셨어요.

교수님은 한때 하루에 3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삶을 1년이상 유지했다고 해요.

석,박사 공부할때도 힘들었지만 보건 교사 준비를할때는 2명의 아이를 키우는 주부 셨다고 해요.

2명의 아이를 키우며, 남편의 출근을 도와주는것만해도 힘든일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와중에 보건교사를 준비하니, 다른 경쟁자들과 공부시간이 너무 부족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남들이 잘때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남편과 아이들이 잠들면 독서실에 가서 밤새 공부를 하셨다고 해요.

공부 아무리 해도 안죽는다고 말하시는 교수님에게서 정말 어마어마한 포스가 느껴졌답니다

.

.

.

.

.

그 이후에 정말 멋진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교수님의 말씀을 인용 해볼게요.

"남들이 가지 않은길을 갈때 사람들은 악수를 뒀다고 한다,
그러면 그 악수를 최고의 수로 만들면 된다."

"길이 없다고 생각하면 내가 길을 만들면 된다"

길이 없다고 생각하면 내가 길을 만들면 된다.

어떻게 보면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말이지만 왜 그렇게 감동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수업시간에 필기는 잘 안하는 저 이지만 저 말만큼은 기억하고 싶어 메모를 해뒀답니다.

길이 없다고 생각하면 내가 길을 만들면 된다.

.

.

.

.

.

힘들었지만 많은것을 배운 2주였어요.

정형외과 병동에서 2주동안 있으면서 이런저런 환자를 많이 관찰했고 그것이 저에게 큰 경험이 되줄거라고 생각해요.

월요일까지 과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는 못놀고 과제를 마무리해야할것 같아요 ㅋㅋ

그래도 뭐 급한불은 다껐으니깐 봉사도 하면서 끝까지 잘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주말은 그래도 과제하면서 푹 쉬구요.

다음주 부터는 다른 대학병원 내과병동에 실습을 나가요 ㅋㅋ

2주만 더하면 3주 쉬니깐 조금만 더 힘내야겠어요.

3주 쉴때 간호과 친구들과 함께 정말 재미난 계획을 짜고 있거든요.

그것을 생각하며 버텨야겠어요

정형외과 병동에서 만난 모든 분들, 그리고 저 실습나간다고 응원해주신 스티미언 여러분들 모두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일 없이 실습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p.s. 2주만 더...... 순식간에 지나갔으면좋겠네요.....ㅎ

정형외과 병동 실습을 마치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