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감정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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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했다.

매달 월말에 신문을 돌리는일을 오래동안 하고 있는데 오늘도 1월 31일 이었기때문에 신문을 했다.

세준이랑 하기로 했는데 신문 가져다 주는 아저씨가 새로 바뀌었는데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오후부터 계속 연락해서 기다려달라 라는말만 듣고 결국 시작은 9시가 다되어서 했고 집에오니깐 2시가 넘었다.

힘들다.

뭔가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면 좋은데 계속 지연되다보면 하루를 넘기게 되고 그러면 집에도 늦게들어오고 그렇게 되면 더 지치는거 같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다했다.

내가 안하면 할 사람도 없고, 내일이면 부산을 떠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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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였다.

외국어에 능통한 친구였는데 국제행사에 통역을 하러 간다고 했다.

어린나이 였기때문에 보수를 받는건 아니고 자원봉사 였던것 같다.

그런 얘기를 보며 정말 존경의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또 나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왜냐하면 통역이라는건 그때의 나에게 상상 할 수도 없을만큼 어려운것이었기때문이었다.

얼마나 잘하면 통역을 할 수 있지? 라고 생각했고 난 절대 못할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몇년후 나는 해운대역에서 관광통역 봉사를 하고있고

선망의 대상이었던 친구가 했던 행사보다 더 큰행사.

어떻게보면 세계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올림픽에 통역을 하러 간다.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

선망의 대상으로? 아니 어떻게 쟤가 통역을 하러가지? 라고 보는 시선이 더 많을것이고 맞는 시선으로 본것이다.

나는 외국어를 잘 못한다.

겸손이 아니라 정말로 잘 못한다.

그냥 잘하고 싶을 뿐이다.

잘하고 싶으니깐 많이 접하고 그 환경에 노출되려고 애쓰고 공부하는 척이라도 하는것 같다.

몇년전 선망의 대상이었던 아이의 역할을 내가 맡게 되었는데 그렇게 기쁘지도, 뿌듯하지도, 대단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내가 그 실력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어서가 아닐까

가서 많이 배워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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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가끔가다가 정말로 하고싶은게 생기면 그걸 꼭 해야한다

한번 어떤것에 꽃히면 정말로 그것에 미친듯이 달려드는 성질이 조금 있는것 같다

공부에 꽃히면 좋겠는데 그부분은 잘 안되는것 같다.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가 내겐 그랬다.

정말로 하고 싶었다.

왠지 모르겠는데 정말로 하고 싶었다.

그리고 내일이면 부산을 떠난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건데 즐기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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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자원봉사자 처우에 대한 말이 많다.

기사도 나오고 대충 내용을 보니깐 숙소에서 근무지 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온수가 안나오고, 급식의 질이 너무 낮다 뭐 이런것 같다.

그런데

숙소에서 근무지가 먼것은 fact이다.

아침 5시 55분에 근무지로 가는 셔틀이 있는데 그걸 타고 1시간 30분을 가면 7시 25분에 도착하고, 8시부터 5시까지 근무 후 5시 35분에 있는 셔틀을타고 다시 1시간 30분을 와서 7시에 숙소에 도착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

실습을 나갈때 조금 체력적으로 힘듦을 느꼈다.

5시에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7시까지 실습지에 가서 일다하고 집에오면 5시정도가 되는 스케줄이었다.

그런데

시간만 보면 지금 자봉이 더 장난아니다 ㅋㅋ

또 옷걱정이 없는건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샤워하고 나갈려면 아무리 늦어도 5시에는 일어나야한다.

뭐 왔다갔다 이동시간에 잠을 자서 체력을 잘 관리해야겠다.

그래도 실습은 가기 싫은데 간거고 이건 내가 하고 싶어서 가는거니깐 마음가짐에서 조금 다를것 같다.

국제영화제때 간호학과 학생의 신분과 자원봉사자의 신분 2가지를 동시에 한다고 정말 힘들었는데 그때 사진을 보면 행복이 얼굴에 보인다.

그냥 즐겨야겠다.

p.s. 벌써 10%가 관두고 나갔다는데 ㅋㅋㅋㅋㅋ 제가 가서 한번 생생한 스토리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의 fact check를 확실히 하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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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현석이는 서울의 한 대학교 학생이며 그 대학교 앞에서 자취를 한다.

자취를 하는데 원룸보다는 조금 큰, 방하나에 부엌 하나가 있는 혼자살기에는 조금 넓은 집에 혼자 산다.

그래서

많은 친구들이 서울에 갈때마다 현석이 집에서 잔다.

또 서울 근처에서 군생활 하는 친구들이 외박나왔을때 자는곳이 현석이 집이다.

나 역시 내일 현석이 집에서 잘 계획이다.

내 집은 분명 아니지만 서울에도 나의 집이 하나 있는 기분이다.

언제 든지 가서 잘수 있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는 별장같은 곳이 현석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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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모레까지 간단한 일정을 말해보면,

자고 일어나서 샤워하고 아침밥 먹고 짐다가지고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해운대 시외버스 터미널은 우리집 바로 앞이긴한데 짐이 조금 많으니까 어떻게 갈지 생각해봐야겠다.

그 후 6시간 인천공항으로 이동.

tata님과 밋업 :)

그 후 현석이 집 가서 취침.

다음날 기상 후 청량리역에서 진부역행 ktx 탑승.

자원봉사자 유니폼 수령 후 숙소 이동.

휴식.

지금은 거의 4시가 다되었다.

자봤자 2시간 잘 수 있을거 같다.

뭐 상관은 없다 내일 버스에서 많이 자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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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1 님의 스팀미언 채굴단 인터뷰에 참가하기로 했다.

사실 서울까지 왕복하는건 조금 부담되는게 사실이라 올림픽 숙소 입주전 서울에 들릴 계획이었고 tata님의 배려로
그때 일정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게 내일이다.

스팀잇을 하며 밋업을 하시는분들이 많았는데 난 한번도 실제로 스티미언 분들을 만나본적이 없다.

그래서 조금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고 그렇다.ㅎㅎ

tata님 잠시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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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포스팅을 할때는 오랜시간 생각하고 검토하여 쓰는데, 오늘은 그냥 생각나는대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써봤어요

새벽 3시가 넘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주무실 시간이기도 하고... 지금 자기는 너무 이 기억이 아깝고 해서 저를 위한 기록? 일기장? 그런느낌으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였습니다.

지금의 감정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