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의 타나마 입니다.
오늘은 중학교 시절 제가 했던 전단지 알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나이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14살,15살 쯤이었던것 같아요.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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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씩 신문 배달하는것에 익숙해질 때 쯔음에 우리 어머니 친구분이 나에게 일을 하나 해보지 않겠냐고 어머니를 통해 물어봤다.
어려운 일은 아니고 집집마다 식당 전단지를 붙여 두는 것 이었다.
그래서 뭐 그냥 하기로 했다.
그 시절 집안 형편도 많이 안좋을 때였고 어머니 말이라면 절대 거역하지 않고 뭐든지 했던 나였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전단지를 돌리는 날이 밝았다.
전단지 한박스가 나에게 주어졌다.
우리 동네 아파트는 한층이 보통 20층쯤 된다.
그러면 20층에서 시작하여 내려오면서 한층 한층 전단지를 집집마다 모두 붙이는 것이다.
시작한지 얼마 안됬는데 힘듦이 느껴졌다.
그리고 조금 무섭기도 했다.
비상계단을 통해 내려오며 집집마다 붙일때,
집을 나오는 누군가와 마주치거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사람들을 만날때는 14살 아이에게는 분명 무서울만한 상황 인것 같다
그렇게 아파트를 몇동쯤이나 했을까?
아파트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를 마주치게되었다.
아주머니는 나를 혼내기 시작했다.
"너가 이렇게 붙이고 다니면 내가 다 떼야하잖아 !!!"
울음이 나왔다.
무슨 이유였는지는 10년이 지난 일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냥 서러웠던것 같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말씀하셨다.
"어차피 너가 붙이면 내가 다 떼야 하니까, 그냥 그 전단지를 모두 내게 주렴."
"그럼 너는 돌린것이기때문에 돈을 벌게 되고 나는 힘들지 않고 청소한게 되지 않니?"
솔깃했다.
사실 이 식당이 장사가 잘되는지 여부는 나와는 상관 없는것이고, 이 힘든일을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모든 전단지를 아주머니께 넘겼고 일을 빨리 끝냈다는 기쁨에 기분좋게 집에 왔다.
그리고 다음날이 밝았다.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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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일을 의뢰하신분이 내게 전화와서 그 일을 다끝냈냐고 물어봤고, 나는 모두 끝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시길
"왜 이 전단지를 이곳에 버리고 갔냐?" 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다
후에 알게된 사실은 청소 아주머니는 그냥 나로부터 전단지를 받아 쓰레기 수거장에 가져다 뒀고 그것을 다른 청소 하는 아주머니가 발견한 후 그 식당측에 항의 전화를 한 것이다.
그날 밤 어머니로 부터 정말 많이 혼났다.
돈을 받아 놓고 그에 대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것, 어른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은것 등등의 이유로 말이다.
나는 내가 왜 혼나야 하는지 몰랐고 어이가 없었다
분명 나는 아주머니와 모종의 거래를 했고 아주머니는 그 거래를 지키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그때 일을 다시 생각해본다.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돈을 받았으니 당연히 일을 해야 했던걸까?
정답은 모르겠다.
그런데
그 당시 내가 취했던 행동은
분명 오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