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나마 입니다.
저는 정말 많은 알바를 해봤어요
치킨배달, 신문배달, 도시락배달, 전단지, 박람회장 삐끼, 한식당, 뷔폐, 결혼식장, 분식집, 바닷가판매, 막노동 등등 ㅋㅋ
그 중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는 10개월동안 했던, 제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수영장 라이프가드(인명구조요원) 알바 였어요.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글을 써봤어요.
다음에는 제가 어떻게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따게 되었는지도 포스팅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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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 사람이 많았다. 20명정도 있었다.
아. 우리수영장은 레인이 3개다 18m짜리 레인 3개라서 20명만 있어도 많아보인다. ㅎㅎ
사람이 많아서 수영장 주변을 어슬렁 어슬렁 거리고 있었고 딱히 위험해 보이는 상황은 없었다.
애기들이 많았지만 부모님이랑 같이 놀고있었다.
상황이 정확히 기억난다.
파라다이스 쪽 창문에서 서있었고 bgm으로 야생화가 나오고있었다.
그리고 그 비지엠에 맞춰서 노래를 따라부르고있었다.
노래가 점점 하이라이트로 향해가고 있을때 물속에서 어떤아이가 축 쳐진채로 움직임이 없는걸 발견했다.
바로 물밖 베드에서 엄마가 보고있었고 아빠도 그전까지 같이 놀고있어서 별로 걱정은 안했는데 아무 움직임이 없길레 그냥 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사실 그런 장난 치는 아이들이 많다. 나역시도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누가누가 잠수 오래하나? 이런거 많이 해봤지 않은가?
여튼 그런건줄 알고 그냥 슬금 슬금 걸어가고있는데..
정확히 그 잠수하는 자세 그대로 물안으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뭐 생각하고 말고 신발벗고 뭐 호주머니에 뭐가들어있고 이런거 전혀 없었다.
그냥 바로 달려가서 건졌다.
이런말 스스로하기 좀 그런데 나 멋있었다.
바로앞에 있던 엄마도 어 얘왜이러지? 이러고 있었고 아빠는 잠깐 다른곳에 수영하러 간상황이었다.
그런데 라이프가드가 달려와서 바로 건졌다.
건지니깐 아기는 다행히 숨을 쉬고 몸속에 있던 물을 토해냈다.
잠깐 물에서 의식을 잃은것 같았다.
호텔 직원들도 많이 올라와서 상황파악하고 부모님과 얘기하고 하는데 그분들이 나를 칭찬해주셨다.
진짜 다른 사람이 물속에서 기절한건 처음이었던것 같다.
그리고 느낀게 진짜 위급한상황일때는 그냥 생각보다 몸이 먼저 간다는 거다.
뭐 튜브 던지고 이런것도 없었다. 그냥 입수부터 하고 봤다.
흠..
ㅋㅋ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