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학기 마지막 실습을 마치고 퇴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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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의 타나마 입니다.
어제부로 총 4주간의 병원 실습이 끝났답니다. ( 제 전공은 간호학과에요 !!!)
몸도 힘들고, 마음도 안편하고 해서 스팀잇을 많이 못했는데 그 동안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것 같아요.
바쁜것도 있지만 스팀잇에 소홀 했던것은 사실인것 같아요 ㅎ
그래서 이제 급한 불은 다 껐고 3주간의 방학 후에 개학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푹쉬면서 스팀잇 포스팅도 더 많이 해볼까 계획중이에요.
2주는 정형외과 실습, 2주는 종양내과에서 실습을 했는데요.
종양내과 에서 보고 듣고 느꼈던 점을 기록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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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와 외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환자의 중증도 때문인걸까?
수술 후 나아지는게 눈에 보이고 보이지 않고 때문일걸까?
환자들도, 의료진들도 분위기가 달랐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준비하라고 말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은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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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과학생들은 실습나갈때마다 환자 한명을 선택해서 케이스 스터디라는걸 한다.
이번 실습에서 나의 케이스 환자는 간암환자였다.
그런데 아파서 입원을 한게 아니라 어떤 치료를 하기 위해 입원을 했고 그 치료가 끝난후 곧바로 퇴원을 했다.
암이라는게 불치병이 아니고, 어떤사람에게는 티도 안날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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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미 4기까지 진행되어 손쓸 수 없을정도의 환자 분들도 계셨다.
그런 분들을 볼때마다 너무 안타까웠다.
내가 할 수 없는게 아무것도 없음이 더 안타까웠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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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보는 앞에서 학생들끼리 서로 투약 실습을 할 수 있었는데 정말 유익한 시간 이었다.
예전에 스팀잇에도 기록했지만 나는 평창에서 정말 많은 분들에 둘러 쌓여서 정맥 주사(IV)를 놓은적이 있었다.
학교에서 교수님 한분이 보는 앞에서 놓는것도 정말 떨렸는데 그렇게 많은분들에게 둘러쌓였을때의 부담감은 엄청났었다.
그러고 나니 병원에서 간호사 선생님들이 보는 앞에서는 전혀 떨리지 않았다.
절차대로 신중하게 하나하나 진행했고, 선생님들은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았다.
확실히, 그냥 몇번해본게 아니라 엄청난 긴장감 속에서 몇번 해봤던게 좋은 경험이 되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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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기록을 하면 지워지지 않는다는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본것을 어디까지 적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환자 개인정보 관련된것은 절대 적으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지금 내가 적을 내용은, 내가 처음으로 본 사망환자에 관한 얘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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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을 가지고 있는 환자였는데 아침까지만해도 사망할거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내가 모시고 함께 진단검사를 하러 갔다오기도 했다.
그런데 오후부터 점점 나빠지셨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사망이 어느정도 예고된 환자이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죽음이라는것은 나로 하여금 정말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환자의 심장리듬이 더이상 뛰지 않고, 당직 의사가 올라와서 사망선언을 하였다.
그 후 장례팀(?)에서 올라와서 시신을 다른 침대에 옮겨 모셔갔다.
그리고 얼마후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정리되었다.
시트를 교체하고, 그 침대는 다시 새로운 환자를 받기 위해 자리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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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라는 곳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