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팀잇의 타나마 입니다.
오늘은 나의 멘토 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멘토가 있으신가요?
멘토라는말이 너무 거창해보이는것 같으면... 닮고 싶은사람이 있으신가요?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의 멘토라고 말할 수 있는사람이 있어요.
바로 한국문화기획꾼 문현우 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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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 형을 처음 본건 군대에서 TV를 통해서 였어요.
그냥 평소와 다름없이 군생활을 하던 중 강연을 하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고 수많은 강연 중 현우 형이 나온 강연을 보게 되었지요.
특별하게 가진것 없는 삶, 어떻게보면 정말 불리한 조건속에서 본인의 꿈을 위해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무엇보다 돈한푼 들이지 않고 세계 수십여개국을 방문하고, 세계일주를 하는모습은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돈한푼을 들이지 않고 해외를 방문하는게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젊은 청년의 발품정신 이었어요.
생각보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아요.
그런데 모든학생에게 기회를 줄 수 없기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편이구요.
그러면 그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스펙이 밀리는 자가 선발되려면 필요한것은 남들보다 한번더 뛰고 한번더 찾아가고 한번더 노력하는 발품 정신이라고 말했어요.
강연을 들은 후 저의 삶은 달라졌어요.
군대에서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기 싫었기에 100권의 책을 읽었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보기 좋은 건강한 몸을 가지고 전역을 했어요.
그리고 전역 후 복학하기 전까지 시간에는 교환학생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학교측에서는 몇번이나 거절했어요.
"군대 갔다가 교환학생으로 복학하는 경우는 없어요."
"학생은 간호학과 학생인데 뭐하러 교환학생을 가요?"
"토익 성적이 조금 낮아서 힘들것 같은데...."
이런 이유를 대면서요.
그럴수록 전 포기하지 않았어요.
제가 가진건 하나 없어도 발품정신으로 계속 시도했어요.
학과 사무실을 방문하고, 국제사무실을 방문하고, 교수님 연구실을 방문하고 그렇게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어요.
전역후 라섹수술을 해서 안구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낀채로 국제사무실에 방문해서 라섹수술로 인해 눈이 안보이는 상태에서도 교환학생을 위해 토익공부를 하는 중이다. 라는걸 어필하기도 했어요.
그렇게 계속 두드리니까... 결국 열리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저는 러시아에 다녀왔고 그것을 발판 삼아 현재 하고 있는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그때까지 저의 삶의 많은 영향을 준 문현우 형님이 ! 우리학교에 강연을 온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ㅋㅋ
당시 조금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던 학생이었지만. 모든 스케쥴을 정리하고 강연을 들으러 갑니다.
그리고 가장 앞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듣습니다.
가장 앞자리에 앉은 학생이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걸 그는 알리가 없었겠지요.
2시간 간의 강연이 끝난후 사진을 함께 찍어도 되겠냐고 여쭤봤고 함께 사진을 찍은것이 바로 첫번째 사진입니다 ㅎ
아쉬움을 달래고 집으로 가려고하는데.... 현우형님이 부산역으로 간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면 제가 택시만 잡아드리겠다 ! 라고 하고 택시를 잡았는데 그냥 부산역까지 같이 가기로 했어요.
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하고, 도착해서도 롯데리아 한우버거 세트를 사주셨어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한우버거 세트였지요. 그날 이후에 롯데리아를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궁금했던것, 나의 이야기를 나눴지만 긴 이야기를 나누기는 조금 짧은 시간이었어요.
그때 당시 저의 고민은 공부를 해야할지, 다른 경험을 쌓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어요.
간호학공부와 언어공부만 하더라도 바빠서 다른것을 아무것도 못하겠는데 어떻게 다른분야까지 손을 댈수 있는가? 라는 의문이었죠.
현우형은 "어차피 대외활동의 대부분은 주말에 하는데 학교공부때문에 못한다고 하면 핑계야" 라고 했어요.
그렇게 현우 형님은 서울로 떠나시고, 저는 부산역 광장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그 후 공부만 열심히 했던 저는 대외활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학교에 있을때 공부를 최대한 열심히 하며 시간을 아끼고 나머지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그 결과
-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 튜터링 프로그램
- 영어스피치
- 좋은수업 찾기 에세이
- 글로벌 플론티어
- 학교통해서 떠났던 필리핀 어학연수
- 2017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
- 부산관광공사 해운대역 대학생 관광통역 자원봉사
-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 평창동계올림픽 의료통역봉사 등등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대외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이 모든것중 가장 뜻깊은 활동은 당장 다음달에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거에요.
제가 만약 교환학생을 가려고 할때 국제교류원 사람들의 말처럼 간호학과학생이라서, 복학생이라서, 토익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당장 포기를 해보렸으면 평창에 갈 수 있었을까요?
절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것을 가능하게 만든것은
군대를 막 전역한 겁없는 20대 청년의 발품정신 이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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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형을 마지막으로 본게 동명대에서의 강연이었으니까 거의 1년반이 지났어요.
그때 부산역에서 헤어질때 이런말을 저에게 했어요.
나중에 나를 다시 만났을때 어떤 일을 해냈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 이런거 하고있어요 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구요.
언젠가 꼭 다시 만나서
"저 이런거 하고 있어요" 라고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멘토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여러분 인생에 영향을 주신 분이 있으신가요?
없을 수 도 있겠지만 한번쯤 자기를 뒤돌아 보게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있는것도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