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마의 재능기부 3탄 - 해운대역 관광통역 자원봉사 ! ( 12 / 30 )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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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의 타나마 입니다.

저는 며칠전 팔로워 분들이 100분들 돌파하였고 여러분으로 부터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자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 했어요.

바로 보팅 수만큼의 시간을 봉사활동 하는것 이었는데요.

아래가 바로 그 링크입니다.

https://steemit.com/kr/@tanam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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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운대역에서 관광통역 자원 봉사를 했어요.

관광통역 자원봉사는 여름부터 매주 토요일에 해왔던 봉사활동이에요.

사실 이벤트 글의 보팅수가 30개로 제 예상을 훨씬 뛰어 넘어서요. ㅋㅋ 평일이지만 봉사활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오늘은 평일이라서 주말만큼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타지역에서 온 한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안내센터를 찾아줬어요.

저는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도와 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그럼 사진을 같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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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운대 지하철 역에 위치한 관광통역 안내센터, 바로 저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어요.

저곳에 앉아 있다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도움을 주는것이 주 임무구요.

가끔씩은 밖에 나가서 역을 한바퀴 돌며 표를 못사고있는 분들이 있으면 도와주기도 해요.

제가 저곳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하면 친구들은 외국인들이 많이와? 라고 묻기도 하는데요

한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이 5:5 정도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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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에서 보면 이런모습이에요.

언뜻보면 매표소 같지 않나요?

실제로 표를 구매하는곳인지 알고 오시는 분들도 많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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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흉흉한 세상이에요.

그래서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경계부터 하게 되지요.

특히 외국에서는요.

그래서 거리에서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조심스러워 집니다.

그들 입장에서는 제가 무서울 수도 있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이 뱃지를 차고있으면 참 쉽게 얘기를 할 수 있어요.

경계를 무너뜨려 준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이 뱃지가 참 좋습니다.

이모.jpg

해운대역에서 일하시는 이모님들과 함께 한컷 :)

키크고 잘생긴 총각 왜 요새 안나오냐고 묻길레

여기 나왔는데 누구를 찾으세요? ㅎㅎ 라고 웃음을 지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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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광객들이 안내센터를 찾아오셨어요.

영어를 쓰셨는데 필리핀에서 왔다고 하셨어요.

2017년 여름, 저는 필리핀에서 1달동안 어학연수를 했는데요, 그때 배운 간단한 필리핀어를 사용했어요.

안녕하세요(쿠무스타카) 어디에 가세요?(산카푸푼따)

그리고 와이프와 딸을 가르키며 말했습니다.

"나빠까간다모"

당신은 정말 아릅답습니다. 라는 의미에요.

정말 간단한 문장이지만 타국에서 듣는 모국어 만큼 반가운 것이 있을까요?

부산역으로 간다고 하여 어떻게 가는지 안내해주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니 흔쾌히 찍어주셨습니다 ㅎㅎ

필리핀에서 배운 간단한 몇가지 필리핀어로 이렇게 그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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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으로 가고 싶다고 하시는 이탈리아 부부였습니다.

강릉으로 어떻게 가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몰랐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서 알려드렸습니다.

부산 동부 터미널에서 강릉으로 직행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고 그 버스의 시간표와 요금, 시간 등을 안내 했구요.

그런데 강릉에 왜가는지가 궁금했습니다.

올림픽 관련해서 일을 하러 간다고 하더군요.

아이스 하키관련 해서요.

어? 나도 평창에 간다 ! 알파인 스키장에 봉사하러간다 ! 라고 말했고

거기 엄청 춥다 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무슨 일하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 대표팀 관련일을 하시는분이 아닐까? 라고 추측해보았습니다.

사진을 찍자고 했을때 너무 흔쾌히 찍어주시고 미소도 지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스마트폰으로 찍은 후에는 그분의 스마트폰으로도 한컷 더 찍어서 저만의 추억으로 남지 않게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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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부가 저희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교통카드에 돈을 넣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직접 가서 도와 주던중 어디서 오셨어요? 라고 물었을때 러시아에서 왔다고 하셨어요.

러시아!!

제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저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경영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해서 러시아말을 조금 할줄 알아요.

(현재도 타나마의 모스크바 생활기가 연재중입니다 >.<)

러시아 말로 몇마디 주고 받았고 저보고 러시아말 잘한다고 칭찬해주셨어요 ㅎㅎ

그렇게 충전을 다해드리고 목적지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 해드렸어요.

같이 봉사한 동생.jpg

같이 봉사한 동생 이었어요.

봉사하다가 배고프면 먹으려고 고구마를 가져갔는데 동생분도 식사를 안하셨다고 해서 나눠먹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아침 9시부터 5시까지 아무것도 안먹었고 유일하게 먹은것이 제가 준 고구마 였다고 하더라구요.

5시에 동생이 저보다 1시간 일찍 갔는데 이말을 하고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잘먹었다고 하고 가서... 뜻하지 않은 곳에서 나눔을 실천한것 같아서요 ㅋㅋ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얘기를 하고 소통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4시간이 지나가 있었어요~~

평일이라서 바쁘지 않았지만 바쁘지 않았기 때문에 한사람 한사람에게 더 세심하고 친절하게 안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조금이라도 할줄 아는 언어인 필리핀 어와 러시아어를 사용하여 그분들과 소통 할 수 있었던것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실 필리핀 말을 선생님께 배울때는 너 이거 왜배우냐? 이거 배우는 사람 아무도 없다. 영어 공부하러 온거아니냐? 등의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그때마다 "필리핀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배워요" 라고 말하였고

실제로 필리핀에서도 필리핀 말로 대화를 시작했을때 그들의 얼굴에는 언제나 웃음이 있는걸 봤거든요 !

그래서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필리핀 말을 기억하고 있었고 오늘 그 말을 이용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봉사를 할때마다 느끼는것은 시간을 투자하고 끝나면 피로하기도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누군가를 도와줬을때는 너무 뿌듯하다는거에요.

나눌수록 커진다 라는말은 봉사를 하면 그 말의 참뜻을 알게 되는것 같아요.

오늘 봉사 4시간을 했기때문에 이제 18시간의 봉사시간이 남았네요 ㅎㅎ

앞으로는 어떤 봉사활동을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잇의 타나마 였습니다 :)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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