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친구와 석불사에 다녀왔습니다.

tanama(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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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팀잇을 사랑하는 타나마 입니다.

저는 3년째 친하게 지내고 있는 베트남 친구가 있습니다.

러시아에 갔다온후 복학했을때 교양수업을 들어갔고 가장 앞줄에 혼자 앉아서 공부하고 있던 두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두명은 베트남 친구 득안과 저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친해졌고 이번학기가 끝난후 같이 놀러 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왠만한 부산의 관광명소는 다가본 득안은 저에게 석불사 라는곳에 가자고 했습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자원봉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는 제가 모르는 부산의 관광지가 있다는것에 놀랐지만 한번 가보기로 했고 우리는 오늘 11시에 경성대 부경대 역앞에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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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이 조금 험하다고 해서 어머님 차를 하루 빌렸어요 ~

선루프가 신기하다고 사진을 찍는 득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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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네비게이션을 찍고 석불사로 향했어요.

가는길이 산길이라 꼬불꼬불하긴 했지만 날씨좋은날 맑은공기를 마시면서 가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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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차를 잠깐 세우고 전망대에 내렸어요.

부산시내가 다 보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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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날씨가 정말 맑아서 다행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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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를 찍기도 하구요.

이렇게 셀카를 찍고 있다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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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등산객 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셨어요 ㅎㅎ

이자리를 빌어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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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굽이 굽이 길을 가다보면 석불사에 도착 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산길이라 길이 멀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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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끌고 올라가다보니 점점 길이 좁아지고 험해 졌어요.

경사도너무 크더라구요.

어떤 오르막길을 오를때는 바퀴가 헛도는걸 느꼈어요.

자갈인지 흙인지 모르겠는데 어딘가에 빠져서 도는걸 느꼈는데 정말 무서웠어요.

운전경력이 적은건 아니지만 이런 산길, 완전 오프로드 도로는 운전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길이 더 험해질것 같고, 저기 절이 얼마 남은것 같지 않으니

차를 세우고 걸어가기로 했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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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니 눈도 만나구요. 부산에도 눈이 오긴 왔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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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도 만났어요 ㅎㅎ

오랜만에 운동을 하며 등산 하다보니 입구에 도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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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사는 큰 암벽옆에 있는 절이 었는데 특이한 점은 돌에 조각을 내서 부처의 모형을 만들어 놓았어요.

절의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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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다고 힘들었으니깐 일단 약수 한잔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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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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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는 종무소가 보이네요.

관광 안내책자를 한장 받으려고 했는데 그런건 따로 없다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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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면 이 절의 가장 큰 특징인 암벽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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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있는데 들어갈 수 없게 막아 놓았 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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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사이로 들어가는 계단이에요

몇몇 어른분들이 내려다 보고 있는곳이 보이나요?

그곳은 땅굴처럼 안으로 들어갈수 있게 동굴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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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뭔가 귀신의 집이나 흉가에 나올법한 지하실 느낌이라서 들어가기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지나가려고 하는데 득안이 가보자고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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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봤는데 그냥 아무것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전 안가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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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몇칸 오르면 이렇게 벽에 조각 해놓은 부처가 보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절을 다녀봤지만 이런 부처는 처음 본것 같아요.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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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으로 더 올라가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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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막아 놓았더라구요.

지나가던 아주머니 께서 말씀 하시길 20년전에는 더 위까지 올라 갈 수 있게 개방해놨는데 지금은 왜 막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내려오던길에 생각했어요.

이정도면 충분히 관광지로 홍보해도 될것 같은데 왜 알려져 있지 않을까?

관광객은 전혀 없고 등산객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첫째로 교통이 너무 불편해요.

길이 너무 험해서 승용차도 어느정도까지 밖에 올라오지못하고 버스는 그보다 더하겠죠.

그리고 너무 규모가 조금 작아요.

어느정도 볼거리가 있어야 시간도 보내며 사진도 찍고 할텐데 저 석불상이 전부라고 할까요?

그래도 외국친구들이 오면 숨겨진 명소라고 한번쯤은 데려 올만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

조금 다리 운동(등산)을 할 각오는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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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석불사 관광을 마치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해운대에 있는 한 중식당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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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볶음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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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쟁반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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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까지 시켜 등산한다고 굶주린 배를 채웁니다 ㅎㅎ

운동후에 먹는 음식이 안 맛있는게 있을까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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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가득 시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후식까지 든든하게 먹은 후 각자 집으로 돌아 갔어요.

득안은 참 똑똑한 친구에요

저를 처음 만났을때가 한국에 온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였는데 저와 대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구요.

현재는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봐도 될정도로 한국어를 잘해요.

베트남 유학생중에 득안처럼 한국어를 하는 학생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여러 대외 활동을 하는 중이고 특히 부산관광공사 쪽에서는 베트남관광안내 동영상의 번역을 득안한테 맡기고 있다고 해요.

2년전에 처음 만났을때는 둘다 조용히 혼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저도 득안도 더 넓고 높은 세상으로 도약하기 위해 같이 성장하고 있는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은 베트남 친구 득안과 석불사에 다녀온 얘기를 해봤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스팀잇을 사랑하는 타나마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