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고 겨우 학교에 갔다.
아침마다 느끼는건데
스스로의 의지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열정적이다고 생각해도
잠 앞에서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걸 보면 정말 나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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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하려고 갔는데 공부가 안됐다.
억지로 책을 잡고 있었는데
쉬운 문제만 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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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간호사 국시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다.
그래서 기출문제집을 늦게 풀려고 계획 했다.
기출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다른걸 먼저 공부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데 너무 풀기가 싫었다.
ㅋㅋ
바로 앞에 2가지 음식이 있는 기분이었다.
하나는 지금 당장 먹을 수 있는 달콤한 음식
다른 하나는 정성스럽게 요리해야지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음식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할것 같기는 하지만 당장 먹을수있는 달콤한 음식의 유혹이 너무 컸다.
ㅋㅋㅋㅋ
다른과목은 몰라도
성인간호학은 필통문제집 꼭 다 풀고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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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앞에 앉아있었던 시간은 길었다.
그런데 공부는 꽤 많이 못한것 같다.
1년전 이맘때 노가다판에서 배운걸 다시 떠올리자.
"할라면 제대로 하고 안할려면 치워버리자"
그래
할려면 제대로 하고 안할려면 치워버리자.
할려면 제대로 하고 안할꺼면 치워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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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시험을 꽤 많이 친다.
모의고사에 기말고사 2개 까지
생각해보니 내일 기말고사를 치면 공식적인 간호학과 커리큘럼은 끝난다 ㅎㅎ
ㅋㅋ
시험 다 치면 약 5시.
여차하면 차 막힐거니까 후딱 넘어 오던가
or
밥먹고 아예 늦게 넘어오던가
둘중에 하나로 해야겠다.
지금 생각은 아예 늦게 넘어오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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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과도 그렇겠지만 간호학과는 유난히 시험이 많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당연하고 꽤 많은 과목에서 퀴즈가 있다.
정말 많을때는 매주 2번의 시험을 치기도 했다.
또 많다고 느껴지는게 간호과는 더블수업이라고 해서 수업을 2배로 하는데 이렇게 되면 3주에 한번씩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친다.
여튼
시험이 정말 정말 너무 많았다.
그리고 그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시험을 완벽하게 준비한적이 없었다.
대외활동에, 다른 공부에 항상 바빴다.
그 바쁘다는 핑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
(사실 안바빠도 안했을것 같기는 하다)
여튼 시험때 마다 너무 기분이 안좋았다.
그것도 내일이면 끝이다.
아마 내일도 기분이 썩좋지는 않을것 같다.
그냥 그럴땐
늘 그랬던것 처럼
이어폰을 꼽고
유튜브로 듣고 싶은 음악을 켜고
볼륨을 높여버리자
시험좀 못치면 어떻냐
시험 잘치면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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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