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셨나요?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죠?
사실 어버이날도 몇 십년 겪다보니 약간 매너리즘이 오려고 하는데 첫째 녀석 덕분에 소소한 행복을 얻었네요.
둘째 녀석은 어릴 때부터 저에게 껌딱지처럼 붙어 다녔는데 어찌된 일인지 첫째 녀석은 항상 친밀도 순위에게 늘 제가 꼴지였습니다. 심지어 처남에게조차 밀렸다는 것 아닙니까? 엄마>이모>할머니>처남>저 이런 순서였네요.(내가 얼마나 이뻐했는데..ㅠ.ㅠ ) 크면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항상 둘 사이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한 번 안아보려고 해도 절대 정면으로 안기지를 않네요. 저도 전형적인 갱^상도 남자라 무뚝뚝한 편인데 이 녀석도 참 저랑 비슷하네요. 참고로 딸입니다.
커갈수록 저랑 티격태격 부딪히는 일도 많아지고 참 궁합이 잘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피를 속이지 못한다고 저랑 너무나 똑같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녀석이 어제는 어버이날이라고 이렇게 케익을 사들고 왔네요. “ 아빠 고맙습니다.‘”하고 러브멘트도 날려주고...
부모 마음이 이런가요? 순간 너무 기쁘네요. “이리 와”하고 안으려고 하니 여전히 거리감을 두고 안기네요.ㅎㅎ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아이들에게 애정표현을 잘 안했던 것 같네요. 아이들에게 “사랑해.”, “사랑한다.”란 말 거의 안했던 것 같아요. 이 참에 반성을 좀 많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들아 내가 너그를 억수로 싸랑한데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