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어젯밤 축구 경기 재밌게 보셨나요? 2002년 월드컵 이후 재밌게 본 경기가 얼마나 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2018 월드컵도 독일을 이겼다지만 16강 달성도 실패하고 늘 손흥민의 눈물만 봐 왔는데 모처럼 활짝 웃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오더군요. 다른 나라는 몰라도 일본에게는 가위바위보도 이겨야 합니다.
가을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불어오네요. 어느덧 성큼 가을이 가까이 다가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군요. 오늘은 가을향기가 가득하고 가을 분위기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보실까요?
왠 식당 사진은 안 올리고 한옥풍경만 보여주고 있냐구요?
사실 식사보다 이집 정원이 너무 이뻐서 왔거든요.
아기자기한 분재와 화분, 다육이들이 곳곳에 있어서 이런 것 보는 재미도 제법 쏠쏠합니다.
풍경 사진 찍고 있는데 어느선가 익숙한 냄새가 진하게 나더라구요. 이 조그마한 모과나무에 열린 단 한 개의 모과가 주변을 가을 향기로 가득차게 하네요.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전통 한옥 분위기가 나네요. 그래도 전 좌식을 불편해서 안으로 들어가 입식 식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탁위 메뉴를 보니 몇 가지 없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오리불고기 정식을 시켰습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무절임와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네요. 입맛 올리기용인 것 같습니다.
호박죽은 단맛이 강하네요.
파전과 셀러드가 먼저 나왔는데 사진도 찍기 전에 젓가락으로 갈기갈기 찟어 놓은 동료들, 파전도 금방 사라지고 셀러드도 벌써 흩어져버리고... 좀 참아라~쫌~~ㅎㅎㅎ
이어 나온 가오리무침도 맛있고 이어 나온 콩비지 그리고 오리고기불고기... 솔직히 오리고기불고기는 오리집에서 먹어야겠습니다. 뜨거울 때 먹어야 맛있는 음식인데 약간 식어서 나와서 그런지 맛이 그다지.....
마지막으로 밥과 반찬이 나오네요.
총평을 한다면 식당의 풍경과 분위기도 별 다섯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맛은 그냥 평범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격도 딱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가을 정취를 느끼려면 한 번 가봐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바우덕이로 가는 길도 좋고 주변 바다 구경도 좋거든요.
내일 드디어 초등학교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는 날입니다. 엄마들은 할렐루야를 외치고 선생님들은 고생이 시작되는 날이네요. 애들 학교에 보낸 첫 날은 기분 좋게 근처 카페나 식당가서 놀다 와야죠?
상호 : 바우덕이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3
바우덕이와 가을을 만나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