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입니다.
가출한 아빠가 어젯밤 늦은 시간에 귀가했습니다. 원래 예정했던 가출 날짜보다 하루 일찍 귀가했네요.
정말 쩡~말 하루 더 있다 귀가하고 싶었으나 나쁜 남편 나쁜 아빠가 될 수 없었기에 가족들에게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를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고생하고 있을 아내가 불쌍하기도 하고 큰 녀석 생일이라 생일축하도 해야겠기에 서둘러 일 마무리를 하고 최고속도로 달려 집에 도착했네요. 둘째녀석은 아빠~~~하고 달려 와서 안겨주고 아내와 큰 녀석이 놀란 표정으로 바라 보네요.ㅎㅎ 좀 서프라이즈 했네요...ㅎㅎ
그동안 아내가 힘들었는지 얼굴이 영 안되어 보입니다. 남편 집나간 표시를 이렇게 하다니...에고.... 아니나 다를까 그동안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는 군요. "그동안 고생했지."라고 상남자의 멘트를 남깁니다.ㅋㅋㅋ
먼 길을 달려와서 그런지 피로가 몰려오네요. 그냥 소파에 엎어져 스팀잇에 빠져 피로회복을 하고자 시도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내의 눈빛이 왠지 불길합니다.
하나 둘 잔소리가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아!~~~~~이건 아닌데....
이건 아니야 내가 원한 건 이건 아니야~~~
아~~~~~~~~~~😰😰
이럴려고 일찍 왔단 말인가? 이럴려고..ㅠ.ㅠ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닌데......엉엉~~~😭😭
S
그냥 귀가하지않고 친구녀석들 전화해서 밤새 놀자고 할 걸 후회가 급 밀려 옵니다. 세 친구가 모이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이 놀 수 있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 친구들의 아내들이 집사람과 또한 친구이상의 돈독한 사이인 관계로 비밀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들 셜록홈즈를 넘가하는 추리력을 또한 가지고 있기에...
간 작은 남편은 유흥 유혹을 뿌리치며 이렇게 착하게 귀가했건만 아내는 며칠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 대상을 발견한 듯 하이에나가 되어 달려오네요.ㅠ.ㅠ😭😭
지금 이순간 더 이상 착한 남편 포기하고 싶습니다. 5월 가출시에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 완점범죄를 꿈꿔야겠습니다.ㅎㅎㅎ
(**이거 아내가 볼랑가? 😞)
첫째 녀석 생일이네요. 촛불 켜고 축가 부르지만 짬 쓸쓸하네요.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