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속으로 거닐며.....

tailcock(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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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봄비가 감미롭게 내리네요.
봄에 내리는 비는 마음을 이상하게도 여유롭게하고 감성적으로 만드네요.
서영은의 비오는 거리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포스팅할게요.

어제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가지 못하고 곧바로 울산으로 달렸네요. 왜냐구요?
연휴기간에 아빠 출장 때문에 여행가지 못하는 것이 너무 미안했는데 그래서 출장 마침과 동시에 같이 여행하기로 했었거든요. 사실 아내와 아이들은 하루 전부터 여행 중이었고 저는 뒤에 합류하는 것이었어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촉촉히 내리네요. 이런 날은 그냥 비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며 다들 동의하네요. 그래서 천년고도 경주 불국사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비가 오니 차에서 내리길 싫어하네요. 덕분에 아내와 오랜만에 빗속 데이트를 즐겨 봅니다. 비오는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봄속으로 빠져듭니다. 푸른 나무들, 풀잎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좋은 것은 같이 즐겨야죠. 사진 남겨 봅니다.
숲길.jpg
숲길2.png
나무.jpg

근처 식당가에서 아침 겸 점식 먹으려고 하니 이쁜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문 앞 꽃도 이쁘고 들어가니 앙증맞은 다육이들이 우리를 반기네요.
창가쪽 자리를 잡고 앉아서 창밖으로 내리는 봄비를 감상해 봅니다.
식당.jpg
꽃.jpg
다육이.jpg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여기는 분위기가 좋아서 온 곳이니 음식값에 분위기값 포함이라 생각합니다. 소불고기 라이스 13,000원 2개와 소고기 돌솥 비비밥 12,000원 1개 시켰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네요. 깔끔하고 단정하게 정갈한 모습이네요. 너무 맛나 보입니다.
소고기.jpg
알밥.jpg

소고기 돌솥비빔밥은 어느 곳을 가나 대부분 맛이 좋습니다. 여기도 맛이 참 좋네요.
소불고기 라이스는 음~ 이건 아이들을 위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좀 부족합니다. 약간 밋밋하네요. 좀 싱겁기도 하구요. 이건 제가 원한 맛이 아니네요. 그래도 반찬하나 남김없이 싹 다 비웠네요.
결론은 분위기는 있으나 가성비와 맛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서빙하시는 주인 아저씨 친절도도 만족스럽지 못하겠네요. 그냥 평범한 평점입니다.

든든히 배도 채웠으니 봄을 좀 더 느끼기 위해 여정을 계속합니다.

상호 : 난식당 1974
주소 : 경북 경주시 신불신택지 7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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