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변했다!

tailcock(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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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안녕하세요? 롱다리(tailcock@tailcock)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봄비가 추적 추적 내리네요.
왠지 클래식한 멜로 영화에 빠지고픈 날입니다.
비도 오고 마음도 우중충하네요.
오늘은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아 괜히 미적거리다 늦게 퇴근했네요.
사실 주말 아내의 반응에 다소 삐져 있었습니다. 저 트리플 A형이거든요.
오늘은 복수전을 펼쳐야겠다는 마음으로 정신무장을 단단히 하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밥만 먹고 혼자 스크린 골프라도 치러 가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장기전에 돌입하기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그러나.....
그렇게 정신무장을 하고 집에 들어갔건만 1분도 채 안되 무장해제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녁준비를 하고 있던 아내의 인사를 그냥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이내 뒤따라온 아내가 쏙 내품에 안겨버리네요. 헐~~~~. 뭐지? 아~~~ 이거 안되는데.......
그렇게 정신무장했건만 아내의 육탄돌격에 한 방에 방어선이 무너지고 맙니다.
아내의 내공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네요. 말 한마디 없이 나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다니...

맛있는 저녁 반찬에 후식으로 과일까지 서비스 하는 아내 도저히 미워할 수 없네요.
여자의 변신이 정말 무죄입니다.
비2.png

**비가 내리면
비냄새가 좋고
그비에 젖은
흙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

**
@보고싶으면 기분 좋아져라ㅡ정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