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감동을 받아서 울진 않았지만 막 먹먹했던 영화
그때는 통신이라는 것도 없었고 모두가 하나같이 한낯 한시에 열광했을까
저번주에 본 신과함께도 잘 만든 영화지만
그 시대를 어렸을 때 살아왔던 기억이 있어 더 공감이 갔던... 오히려 혼자보기 잘한 영화
우리집이 그때만해도 동아일보 석간을 봤는데 박종철 사건이 나온게 월요일인건 기억난다... 신문 톱에 고인의 사진이 있으면 그날 이상하게 공포감이 있었던 기억이 나서 날짜까지 기억 나는 것 같다...
당시만해도 조중동이 아닌 조 아니면 동이 었던 시대..
그 후의 일은 정말 대충 뉴스에 나오는 기사들만 들렸고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 다음주 이야기만 궁금했던 것 같은...
미도파 한일은행 선데이서울 티비가이드 코리아극장 타이거 등 소품에도 엄청 신경을 쓴 것 같다...
이런 영화에 오션스일레븐 처럼 나이를 초월한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어쨌든 이런 다큐 형식의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게 되서 참 고마운.....
막 슬프고 그랬던건 아닌데 몇년전 변호인 보고 느꼈던 것 처엄 뭔가 허한 여운이...
작년에 라라랜드 처럼 올해도 수작으로 마무리 해서 좋았다...
배우들 모두 연기 잘했지만 난 의외로 이희준 편이 좋았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는 어떤 영화 였을지 함 토렌트에서 꺼내보거 싶고...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타짜의 아귀 전에 아침드라마 있을때 잘해의 찌질한 남편의 역할이 아직도 강렬한데...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