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은 흑연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흔적이 명확히 남는 연필과는 다르게
흑연 자체로는 흔적을 남기려고 해도 바람에 휩쓸려 먼지처럼 잊혀진다.
정성을 들여 쓴글은 연필처럼 가슴속에 깊게 새겨든다.
정성을 담지 않은 글들은 흑연처럼 바람속에 잊혀진다.
내 글자들도 갈고 닦는다면, 언젠가 누군가의 기억속에 바람이 휘몰아쳐도 사라지지 않는 연필로 적힌 글 처럼 성장하겠지.
초심을 잃지 않기위해. 흑연이 되지 않기를 명심하기위해.
『 흑연 』
두글자는 나에게 소중한 문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