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대관음사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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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대관음사 도량

팔공산 대구쪽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갓바위로 올라 갈 때 제일 먼저 만나는 사찰이 대관음사 도량이다. 절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할 정도로 아주 작다. 처음엔 관엄사의 부속 암자인 모양이다 하고 그냥 지나치려다 우뚝 선 부처상의 자애로운 미소에 끌려 경내로 들어 섰다.

갓바위 먹거리촌

일찍 와서 인지 주차장엔 차도 별로 없고 주차비는 무료였다. 오른쪽 계곡 따라 늘어선 갓바위 먹거리촌 식당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게 의아했다.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식당이 많다. 사람이 전혀 살 것 같지않은 한적한 외딴 식당에도 맛있다고 소문만 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나라이다.

산을 찾고 소원을 빌려오는 경건한 장소에 이렇게 많은 상가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식당이 얼마나 많았으면 상가안내도 까지 만들어야 했을까? 장소와 때를 안 가리고 마시고 노는 것을 최상의 취미로 삼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반증일 것이다.

먹는 것은 본능이고 먹지 않고는 목숨을 유지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 먹는 쾌락을 버릴 수도 없지만 살생을 금하고 고기를 먹지 않는 불교문화의 중심지인 팔공산 입구에 이런 대규모 식당가를 유치한다는 것도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팔공산도량(道場)

조계종인가 신도교육기관으로 26년 전인 1992년 5월 회주 우학 스님이 대구에서 처음으로 “불교대학”이라는 플랭카드를 내걸고 인도의 나란타대학(那蘭陀大學)과 같은 한국불교대학을 건립하여 교리를 공부하고 불교 네트워크화를 추구하여 1000여 개의 도량(불교에서 불도(佛道)를 닦기 위해서 설정한 일정한 구역, 또는 그곳에서 진행되는 법회(法會))에 15만 이상의 신자가 있다고 한다.

절이 주로 산속에 위치한 것에 반해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는 사람이 사는 어디에나 설립이 가능하고 인터넷을 통해 법문을 전하고, 미국, 독일등 외국에도 많은 도량을 갖고 있다.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를 추구하는 상당히 진보적인 불교단체라 할 수 있다.

팔공산(八公山)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 경산시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삼국시대부터 공산(公山), 중악(中岳), 부악(父岳) 등으로 불려왔다. 1980년 5월 1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구 북동쪽을 감싸 안고 있는 진산(鎭山)이다. 높이 1,193m, 총면적 126.852km2에 달하는 높고 규모가 큰 산이다. 해발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미타봉 1,155m)과 서봉(삼성봉 1,150m)이 어깨를 나란히 웅자를 겨루고 있다. 불교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다.




팔공산 대관음사 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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