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내일로 기차 여행기를 적어 보려 합니다
더 지나면 기억이 더 흐려질수 있으니 지금의 생각, 느낌으로 그때의 기억을 적어 보려 합니다
2009년 7월 무더운 여름
강원도에 사는 친구와 충청도에 사는 저는 기차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기차가 없어서 강원도 충청도 중간 지역인 제천역에서 보기로 했죠
그냥 서울역에서 보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 막 드는군요 ㅎㅎ
제천역에 도착하여 조우한 우리는 기차 시간이 조금 남아 제천역 앞에 있는 시장에서 저녁을 일찍 먹기로 합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중 발견한 콩국수집
그곳에서 우리는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콩국수 먹을때 할머니 사장님한테 설탕좀 주세요 하니 놀라십니다
혹시 고향이 전라도냐며 원래 전라도 분들이 그렇게 드신다고 그러시더군요
아 저는 충청도인데 저희집에서는 이렇게 먹어요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시는 할머니 사장님의 시선을 뒤로한채 콩국수 한그릇을 뚝딱하고 시장에서 필요한 물건 몇개를 구매한후 기차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계획은 제천->서울에서 밤 기차로 -> 부산에 아침에 도착하는거 였지요
첫날부터 엄청 피곤한 계획을 새운거 같습니다 ㅎㅎ
미래에 일어날 일도 모른체 ㅎㅎㅎ
드디어 서울에 도착 했습니다
도착하니 저녁이군요
남은 시간은 어림잡아 4시간 이었던걸로 기억 합니다
뭘할까?
계획없이 왔던 우리 였기에 ㅎㅎ서울 가는 기차 안에서 검색을 했더랬죠 ㅎ
그때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이 아니었기에 인터넷 되는 컴퓨터를 기차에서 만난건 정말이지 행운이었던거 같아요
서울에 갔으니까 청계천 한번 가보자!
청계천이 그렇게 좋다데?
밤의 청계천 모습입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촌놈 두명이 서울 와서 처음 온게 청계천이니 ㅎㅎㅎ
휘황찬란한 조명과 북적이는 사람들
한동안 여기에서 사람 구경을 했던걸로 기억 합니다
다시 기차가 출발할 시간이 다가와 서울역이였나 청량리역 이였나
그곳으로 다시 갔습니다
내일로 여행은 입석이기 때문에 좌석이 없습니다
좌석의 주인이 오면 비켜줘야 하는 신세죠 ㅎㅎ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날이 마침 금요일 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대전인가 까지는 노숙자처럼 매점 열차 한귀퉁이에 쭈구려 앉아서 졸았었네요 ㅎ
대전에서 부산 해운대역 까지는 다행히 앉아서 올수 있었습니다
팅팅 부은 눈을 비비며 간신히 해운대 역에서 내린 우리는 해운대역에서 머리를 감고 대충 씻은후 시장의 한 국밥집에서 국밥을 먹은후 다음일정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ㅎ
10년전 이 여행이 지금도 생각 나는것은 고생했던 여행이었기에 기억에 남는거 같습니다
습하고 더웠던 2009년의 여름이 갑자기 생각나는 그런 습한 밤입니다
여행지 정보
● 제천시 화산동 제천역
● 서울특별시 종로5.6가동 청계천
● 부산광역시 우1동 해운대역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