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2]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바다미술제
부산의 문화적 도약과 의문점
부산이 영화로 굳혀진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영화의 전당' 건립으로 영화의 도시로 크게 도약하였다.
부산이라면 늘 서울에 비해 문화적 혜택이나 발전이 매우 저조하였는데 가히 큰 성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해운대해수욕장의 인기로 다소 잊혀질만한 광안리해수욕장은 다이아몬드 브릿지라 불리며 아름다움과 약 7.4km(7,420m)에 달하는 해상도로의 규모를 뽐내고 있다.
교통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 매년 개최하는 '부산불꽃축제'는 전 세계인이 찾고자 하는 문화적 축제일이 되었다.
여름 열기가 달아오르기 전인 5월 후반에 진행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세계모래작품전 또한 신기한 구경꺼리가 되었다.
이제는 부산 비엔날레 주최인 바다미술제를 여러 해수욕장에서 공동 개최함으로써 멋진 바다에서 멋진 공예나 미술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무료 티켓을 얻은 셈이다.
작년 기준 한달(9.16.~10.15.) 동안이나 언제든지 구경할 수 있는 미술전이 개최된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비싼 작품전이나 미술관에는 당연히 돈을 내고 가려하고 놓치면 아쉬워한다.
하지만 이러한 무료 작품전은 관심이 덜하고 바닷가를 갈일이 있으면 찾아보고 아니면 굳이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돈과 많은 예술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값진 문화의 대중적 보급인터라 너무도 반갑고 소중한 가치를 오래 남기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늘 다른 유명 도시들을 부러워만할 것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문화제에 관심을 보일 때야 말로 부산이 문화적 가치가 높은 도시가 되는 것이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시가 될 것이다.
부산은 일자리가 터무니없이 부족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 갈수록 인구의 감소가 많고 젊은이의 대학진학이나 이동이 외부로 이어질 때가 많은 도시이다.
부산이 관광의 도시라는 이야기는 많이도 듣는다.
하지만 그럴만한 무엇인가가 외국처럼 잘 이루어져있고 연계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의문스럽다.
남포동,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의 시장을 둘러보고 그 안에서 숙박을 할만한 곳이 마땅한가?
만약 숙박을 한다면 시장말고 가볼만한 곳이 과연 얼마나 되는가?
여기에서 문화와 관련된 구경거리가 있는가?
해운대해수욕장을 본다면 백사장과 동백섬을 산책하기에 너무도 좋은 코스이다.
하지만 그 앞에 만들어지는 높은 빌딩과 동백섬을 가리려는 거대한 상가의 건립 등으로 이제는 아름다운 해운대가 아니라 속히 삐까번쩍한 동네가 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물가는 치솟기 마련이고 그런 곳에서 숙박을 하기에 어려운 곳이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해운대에서 산책을 하고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끼를 때우고는 센텀으로 옮겨 벡스코나 밥집, 숙박지를 찾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유명한 사찰이나 자연적 경관이 수려한 관광지나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가볼만한 멋진 곳을 위해서는 결국 또 어딘가로 이동해야 하는 그것도 출퇴근 시간이라면 교통체증과 함께 지루한 시간이 이어질 것이다.
물론 최근 부산에서 동부산관광단지를 개발하고는 있지만 지어지는 거대한 상업지구와 같은 느낌이 짙어 아마도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이용해야할지도 모른다.
자연이 아름다워 찾은 사람이라면 그것을 외국인이나 타지인들이 즐길만한 곳인지도 의문스럽다.
부산 관광의 개발 방향
결국 부산의 관광 특화를 위해서는 해양스포츠나 레져, 소통하고 참여하는 문화제, 미술제나 미술지구의 개발, 자연환경의 보존 등이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관광지 안에서 쉽게 문화제를 즐기고 먹고 자고 할 수 있는 연계된 유기체적 관광지가 개발되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영화의 도시나 이러나 바다미술제의 확산과 보급이 중요한 것 보다 더 시급한 것은 이것을 바라보고 관심을 가져주는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살짝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미술제도 그냥 보는 것 말고도 사진, 그림, 공예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를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개발하고 보급해주었으면하는 바램도 덧붙여본다.
소중한 미술제, 참여하는 미술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 다대포해수욕장의 바다미술제에서 멋지게 보았던 작품들을,
작품의 제목이 아닌 내가 정한 제목으로 사진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