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1] 양산 통도사 홍매화, 350년 자장매

surfergold(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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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1] 양산 통도사 홍매화, 350년 자장매

부산과 근접한 경남 양산의 '통도사'에는 약 350년 수령의 자장매가 홍매빛 얼굴을 붉히며 피어나고 있다.
딱 2월 한달 가량 이 맘 쯤 아름답게 피어나고 곧 이내 꽃을 지운다.


한겨울 추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동백과 매화는 오래 전부터 지조와 고결함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매일생한불매향'이라하여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자기 향기를 팔지 않는다.

桐千年老恒臧曲(동천년노항장곡) 오동나무는 천 년을 묵어도 변함없이 자기곡조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자기 향기를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바탕은 변치 않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버드나무 가지는 백 번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다.

  • 조선 시조 (신흠) -


홍매화는
순천 금둔사(납월매),
순천 선암사(선암매, 약 600년)
그리고 여기
양산 통도사(자장매) 가 매우 유명하다.

특히 2월 한 달은 홍매화를 담기 위해서 많은 사진동호인과 사진작가, 그리고 방송국에서 카메라를 들고 찾는다.
통도사의 홍매화는 '자장매', 자장홍매'라고 부르는데 절을 창건한 자장 스님을 기리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화라고 하면 매실나무의 꽃을 일컫는데 한겨울 추위 속 봄이 오기전에 반가운 소식을 이쁜 꽃으로 가장 먼저 알려준다.
그래서 옛날에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으로 삼았고, 모진 시련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의 표상으로 삼기도 하였다.
꽃말은 '고격', '기품' 이며 그 꽃은 홍매화, 매화(흰), 청매화의 세 종류가 있다.
홍매화는 꽃잎이 짙은 분홍빛을 띄고 청매화는 꽃을 싸고 있는 꽃받침과 새로 나온 가지가 녹색이다.
(옛 사람들은 녹색을 청색이라 불러 신호등의 녹색을 청색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얗고 분~홍의 꽃을 피우기 위해 손도 얼 추위 속에서 자신들의 새 생명을 피우기 위하여 모진 칼바람에도 맞서는 홍매화는 그 자태가 더더욱 고결하고 순결하며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홍매화가

늘 그리운 이유는

모질게 시린 계절에 안쓰럽게 피었다가

다시 찾을 때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수줍은 분홍빛 얼굴의
사랑스런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해서는

365일의 밤낮을 애타게 기다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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