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42] 한글 캘리그라피, 얼마나 가야하는지 물을때마다 여행은 더 오래걸린다, Calligraphy
[Art 42] 한글 캘리그라피, 얼마나 가야하는지 물을때마다 여행은 더 오래걸린다, Calligraphy
인디언 속담
얼마나 더 가야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너의 여행은 더 오래 걸릴 것이다.
유대인들에게는 탈무드가 있고 인디언들의 삶의 지혜는 속담에 담겨있습니다.
늘 당당하고, 자연친화적이고, 지혜롭고, 나눌줄 알고, 협동하고, 민주적이고, 동물을 부리면서도 사랑할 줄 알았던 그들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하느냐고 물을 때마다
너의 여행은
더 오래 걸린다
우리가 등산이나 여행을 할 때마다 많이 듣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묻고 누군가는 얼마남지 않았다는 말을 연거푸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묻는 사람은 계속 묻는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 대답이 궁금해서 물었을까요?
이 때마다 대답하는 사람은 또 '얼마 남지 않았다' 또는 '다 왔다' 라는 말을 많이도 합니다.
정말 거리의 반도 안되는 곳에서 '다왔다'는 말은 알 권리가 있는 일행들에게는 거짓말이자 사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늘 같은 거짓말을 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격려를 계속 합니다.
묻는 사람과 답하는 이 두 명의 차이점을 혹시 찾으셨는지요?
1> 질문자: 안 가본 사람 / 답자: 가본 사람
2> 질문자: 의존하는 사람 / 답자: 깨닫는 사람
1>번의 안가본 사람과 가본 사람의 차이점은 궁금한 것 때문에 단순한 질문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2>번이 함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동적이고 의존적일 경우 '얼마나 남았는지' 질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삶을 수동적이고 의존적으로 살고 싶은 분은 없으실 겁니다.
하지만 묘하게도 어느듯 자신의 시간들을 돌아보면 그렇게 살고 있음을 많이도 깨달았을 때 사뭇 놀라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우리의 정치에 대한 관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싫어서 투표를 하지 않는다', '뉴스를 안본다', '다른 사람들이 잘 할 것이고 따르겠다.'
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선거란 누구를 뽑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뽑지 않기 위해 투표하는 것이다.' -프랭클린 P. 애덤스
따라서 투표는 절대 잊지 말고 정치에 대한 관심도 꼭 가져야 할 이유입니다.
국민들이 자기 삶에 바빠 정치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할 때가 가장 위험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바빠고 힘들어도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해야할 이유입니다.
우리는 역사상 많은 참여로 피땀어린 노력으로 올바른 방향을 만들어 내기도 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여러분은 누구나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나 2>번의 질문자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마음의 준비만 된다면요 ^^
여행, 등산, 선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의 여정에 대해서 생각해볼까요?
질문자: 이끌려가는 사람, 불안한 사람, 주변 상황에 잘 의존하는 사람
대답자: 리더(leader), 개척하는 사람, 주변 상황을 잘 이용하는 사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사람
누군가는 평범한 일상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새로움을 추구하고,
누군가는 꿈과 희망을 주기를 좋아합니다.
누군가는 주변 상황과 사람들에게 의존하기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주변 상황을 활용하거나 문제 상황을 극복해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한 질문자와 대답자의 경계도 모호하고,
더 다양한 종류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분법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질문자 중에는 힘든 상황에 맞서기 보다는 늘 초조하고 미래를 불안해하고 지금 상황이 빨리 끝나기만 바라는 그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힘겹게 사는 이유는 상황에서 생겨났지만
계속 힘겹게 사는 이유는 수동적인 삶의 자세 때문입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에는
자신이 조금 힘들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또는 이상이나 가치를 위해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힘겨운 상황의 이유에 대한 자신을 반성하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오히려 개척하려는 삶의 자세 때문입니다.
KFC 창업주인 커넬샌드스회장은 달랑 남겨진 사회연금 몇 푼을 들고 여러번의 실패에도 계속된 도전으로 지금의 KFC를 있게 했습니다.
그의 실패는 10번, 100번이 아니라 1008번이나 이어졌고 결국 1009번째의 도전에서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저는 이분법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형태도 살펴 볼 수 있는데
2번의 자세의 단점은
삶 속에서 바둥바둥하며 인생의 풍랑에 힘겹게 맞서다가 중요한 가치나 다른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족, 친구, 건강 ... 등 이겠지요.
3> 때론 질문하고 때론 답하는 자세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인생의 여정을 만끽하면서도
필요한 도전은 아끼지 않는 삶의 자세
어떤 것도 상황에 따라서 무엇이 옳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삶이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인디언의 속담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물을 때마다 너의 여행은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는
우리가 늘 생각해보아야할 '삶의 지혜'에 대한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 삶은 제 33번 인생의 자세를 시험중인 것 같습니다 ^^
(참고로 나이와는 무관합니다 ^^)
- by 빅피쉬 2018.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