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가 마음이 조금 힘든일이 있었는지 저에게 푸념을 털어놨습니다.
행복은 일은 왜 작은 나쁜 일에도 쉽게 더러워지고...
나쁜일은 더 큰 크기의 행복한일이 있어야 그나마 조금 깨끗해지는것 같은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을 하다가 이렇게 얘기를 해줬습니다.
자기야...좋은일 행복한일을 꼭 하얀색으로만 생각하지마.
알록달록 무늬가 있는것도 좋고 행복한거고
검은색도 멋지고 좋은색이야
그런 색깔있는 행복엔 더러운것이 조금 묻어도 티도 안나
그리고 좀 묻으면 어때 빨면 금방 깨끗해지는데
좋은일 행복한일을 꼭 하얀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일도 금새 더러워질거라는 두려움이 드는거고
빨아봤자 얼룩이 남을거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우리에게 주어지는 좋은 일과 행복한 일들은 갖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더러운게 조금 묻어도 상관없어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거야....
이렇게 얘기를 해주고 나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이 아이유한테 해준말과 비슷하더군요 ㅎ
니가 심각하게 생각하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니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남들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세상이 정말 다 그런거 같긴 하지만
그렇게 나 자신을 다스리면서 산다는 것 또한 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와이프에게 여러가지 색깔의 행복을 얘기해주고 있는 나 자신도 ...
사실은 두렵고 불안하지 않은게 아니니까요...
가장이라건...아빠라는건....
조금 외롭고 쓸쓸한것 같습니다 ㅎ
남은 2018년도엔 좋은일 행복한일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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