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 초기 충치는 자연 치유가 가능한가? (1부)

supergiant(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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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upergiant@supergiant입니다. 본 글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으로 의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으니 재미로 가볍게 읽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한번도 충치가 생긴적 없는 분 계신가요? 제가 지금껏 만나왔던 사람중에는 단 한명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혹시 계시다면 개인적 연구를 위해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어릴적 경험

제가 어릴적에는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개념이 없었어요. 그냥 밥먹고 양치질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어릴적엔 왜 그리 양치질하기가 싫었는지 저녁에 밥을 먹고 그냥 잠드는 경우도 많았던것 같아요(저만 그런거 아니죠?)

초등학교 3학년때로 기억되는데요 여름 방학이 끝나고 양호선생님이 간단하게 치아 검사를 했는데 썩은 이가 있다고 치과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치과는 공포의 대상이죠. 무서운 마음을 참으며 친구와 치과에 갔는데요 맙소사 충치가 무려 7개가 나왔습니다TT

다행이 신경치료까지 할 정도로 썩은 이가 없어서 그 당시 충전재로 많이 사용했던 아말감으로 때우고 끝냈던거로 기억합니다.

치과에 처음 들어섰을때의 어느 아이의 비명과 울음소리는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어요

이때 치과의 무서움을 안 이후로 정말 열심히 관리해서 충치 없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퇴근 후 밥먹고 잠깐 누웠다가 잠들고, 또 다음달 아이스크림 먹고 잠깐 누웠다 잠들고, 술마시고 와서 그냥 기절하고 이렇게 몇일이 지나고 양치질을 하다가 입안을 거울로 봤는데 아래 어금니에서 3번째 치아 위에 검은색으로 이가 썩은게 보였습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썩을수가 있나 의심도 들고 아무리 세게 양치질을 해도 안 없어져서 치과에 가서 검진을 했는데 충치가 맞다고 합니다. 깊게 썩은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오라고 하더군요.

충치의 원인

쉽게 말해 우리 입안에서 뛰어놀던 충치원인균이 치아 표면에 남겨진 당분을 먹고 부산물로 강력산 산을 남기는데 이 산이 치아의 표면을 녹여서 발생합니다.

일반 상식

충치가 생기면 치아를 뽑거나 충치부분을 갈아내고 때우는 방법밖에 없으며 충치는 없어지지 않는다.

나의 조치

충치의 원인이 충치 원인균 이라면 균을 죽이면 될것이 아닌가? 균이 죽으면 최소한 충치가 진행되는것은 막을것이다.

  1. 식사 후 양치질을 할 때 약간 힘있게 양치질을 하고 양치시간은 5분이 넘게 성실하게 닦았습니다. 그리고 양치가 끝나면 1분간 구강청결제(케어가글, 가그린, 리스테린)로 입안을 헹궜습니다.
  2. 화장실에 갈 때 마다 구강청결제로 1분간 입안을 헹굽니다.
  3. 잠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글을 합니다.
  4. 이렇게 1주일간 관리합니다.

결과

3일까진 까맣게 썩은 부분이 그대로 보이는데 5일쯤 되면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 양치중에 없어진건지 식사할때 없어진건지 정확한 시점은 모릅니다.

위와 같이 초기에 썩기 시작하는 치아를 발견하고 썩은 부분이 사라지는 경험을 지금까지 2번에 걸쳐 체험했는데요. 여러번 몸소 겪으니 초기 충치는 사라질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여러분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내일쯤 올리려고 했는데 엔터를 누르니 갑자기 저장되어 버리네요. 급하게 마무리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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