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캘리포니아 비숍 단풍 여행기

sunwatcher(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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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 미국에도 가을이 오는 듯 합니다. 아직도 빅베어는 낮기온은 생각보다 잘 안떨어졌는데, 단풍이 서서히 들려고 합니다. 빅베어는 해발 2000미터라 남부 캘리포니아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식생이 침엽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단풍을 제대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아마 다음 달 정도면 캘리포니아에 단풍이 들겠지요. 주로 캘리포니아 중부산악이 단풍으로 유명합니다. 단풍이 피크를 이루는 시기는 지역마다 달라서 지도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지도의 잎파리가 붉은 색으로 바뀌면 단풍의 피크가 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늦은 10월 중반 정도가 피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https://www.google.com/maps/d/u/1/viewer?mid=12FSQxbVe9CedswOvJaWaeI5vvYU&ll=37.85374624754114%2C-120.27017115937497&z=7

캘리포니아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은 비숍 (Bishop)이라는 작은 도시입니다. 여기서 조그만 더 올라가면 Sierra Nevada 라는 산맥의 산세를 따라 멋진 단풍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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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던 곳에서 여기까지는 대략 4시간이 걸렸습니다. 도로는 그냥 황량한 사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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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니 중간에 식당에 들려 잠시 쉽니다. 메뉴 이름이 Clint Eastwood skillet 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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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비숍에 도착합니다. 노란 단풍이 반갑게 맞아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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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시내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Lake Sabrina 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탁 트인 호수 주변으로 늘어진 단풍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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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단풍은 빡빡하게 우거진 삼림이 형형색색의 변화를 보인다기 보다는 건조한 고산에서 기대할 만한 단풍의 양상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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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빠져나와 다른 골짜기로 이동하다보니 물가가 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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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따라 늘어진 단풍이 일몰시간이 되니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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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올해도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여건만 된다면 개인적으로는 버지니아 주의 단풍을 보고 싶습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