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19.03.27 ~ 2019.04.19
Italy Firenze 04.04 Cupola di Brunelleschi
8일차 여행코스
쿠폴라는 오후 4시로 예약을 해뒀습니다. 점심 먹을때 오던 비는 다행이도 그쳤습니다.
예약제인데 줄이 왜 이리 긴지요.. 갸우뚱 ㅋㅋㅋ 30분정도 일찍 와 봤는데 얄짤없이 기다리라네요. ㅋㅋㅋ 줄 서 있던 사람들은 3:30팀이었어요. ㅎㅎㅎ 그래서 저희는 4시 조의 첫번째 입장객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며 보니 여기 가드분들께 쿠폴라 입장 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예약으로 진행된다니 아쉽게 발 길을 돌리셨어요. 돔에 오르려면 꼭 예약하고 오세요.
요렇게 바코드를 찍고 들어갑니다.
계단 오르기 시작. 463개의 계단으로 92m 높이입니다. 오르 내리는 계단은 한군데로 서로 양보하며 움직여야하기때문에 인원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어보여요.
오르는 중간에 동상과 설명이 있는데 뒤따라오는 사람들이 있어 자세히는 못 읽고 길을 더 올라갔습니다.
와~ 최후의 심판 관람구역까지 왔네요. 멋지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화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제자 바사리가 스승의 그림을 본 떠 그린 그림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는 바티칸 미술관에 있죠. 저는 보고왔으나 사진촬영이 금지였어요. 올릴 수 없음이 아쉽네요.)
그림이 너무 멋있어서 .. 여기서 시간을 너무 보냈어요.... ㅋㅋ
천장화 관람 구역을 지나면 좁고 가파른 계단이 나타납니다. 다락을 오르는 기분이었어요.
이 곳에서 멋진 피렌체의 도시를 전망할 수 있습니다.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는데 그럴만해요. 정말 예쁩니다. 요렇게 제가 사진과 동영상을 열심히 찍는 사이 짝궁은 프로포즈할 타이밍을 보느라 굉장히 고심했던 듯 합니다. ㅋㅋ 제 귀에 에어팟을 끼워주고는 열정과 낭만사이 OST를 틀어주었어요. 영화보라고 태블릿에 담아줬는데 전 눈치도 없이 미스터 선샤인만 여행내내 보았어요..;; ㅋㅋㅋㅋㅋ 그러곤 품에서 다이아 목걸이를 꺼내고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영화는 프로포즈 받고 나서 보았는데 ㅋㅋ 보다 맨날 졸려서.. ㅋㅋㅋㅋ 한국와서 제대로 보았어요. 걸어다니느라 피곤해서에요. 여행 끝나고 보니 뭔가 더 좋더라구요. 여행 되새김질도 되공~ ^^
이 노래였어요. The Whole Nine Yards. 이 후로 여행 중에 제가 기분이 나빠지거나 짝궁이 불리할때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ㅋㅋ 상황모면 곡, 모든 죄를 사하노라 곡이 되기도 했어요.
내려오며 또 만난 천장화입니다. 위에서 못찍은 선물 기념사진을 여기서 남겼네요. 흑.
짝궁 성격에 이걸 여행내내 어떻게 두고 다녔을까~ 얼마나 불안했을까, 언제 또 미리 이걸 사러 갔을까 그런 생각이 드니 고맙고 사랑스럽고 눈물이 나기 시작하는데 비가 무진장 세차게 쏟아지는거에요!! 놀라 눈물이 다시 쏙 들어갔죠. ㅋㅋㅋㅋ 사람들 다 깜짝 놀라서 후다닥 출구로 몰리고.. 기다리는 사이에 세찬 비에 젖어 젖은 생쥐꼴로 ㅋㅋㅋ 계단으로 도망을 갔습니다. 아까 천장화를 조금 덜 볼 것을...
짝궁은 떨리고 긴장되서 풍경이 기억도 안난대요. 할 일 마치고 풍경 좀 볼랬더니 비가 와 도망치듯 내려와버려 너무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짝궁이 고등학생 때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보고 그려왔던 장소인데 ㅋㅋ 이렇게 ㅋㅋㅋㅋㅋ 하하.. 참 세상일이 내 맘같지 않은거에요. 그래도 제겐 가장 로맨틱한 비 오는 날이 되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틈으로 도시가 또 보이네요.
이제 다 내려왔어요. 나가는 길에 천장화가 쓱 보이는데 멋지네요. 성당 내부관람할 때 볼 거에요. 성당입장은 무료인데 대신 줄이 아~ ~ ~ ~ ~주 깁니다. 넉넉한 시간을 갖고 ㅋㅋ 방문해야해요. 그래서 이건 다음날로 미루고~ 산조반니 세례당을 갈겁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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