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상기후로 벚꽃이 일찍 피고 오래 폈습니다. 4월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 주 금요일, 일요일은 30도까지 올라서 여름 날씨를 느끼게했네요. 이러다 좀 있으면 단풍 들겠어요
봄은 이렇게 지나가지만 사진으로 담은 봄은 여전히 남아 있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뒤늦게 봄의 정취를 올려봅니다.
신대방동에 있는 와우산은 벚꽃이 가득한 동산입니다. 보라매공원과 붙어 있는 근린공원과 같은 곳이지만 동산이라서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매년 카메라를 메고 이 곳에서 벚꽃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산 전체가 벚꽃이 가득합니다. 원래 여기는 벚나무가 많은 곳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20년 전 동산이 개방이 된 이후에 벚나무를 많이 심었고 20년이 지난 지금은 벚꽃 동산이 되었네요. 왜 이렇게 잘 아느냐고요? 제가 이 동네에서 살았어요.
고향이라면 고향 같은 곳입니다. 여길 떠난지 20년이 지났는데 몇 년 전에 우연히 들렸다가 벚꽃 동산으로 변한 모습에 반해서 매년 찾고 있습니다.
봄도 갔고 제 삶의 봄도 갔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즐길 수 있네요. 이제 철쭉과 라일락 그리고 장미가 개화 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