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말 합니다. 너 성격 좀 고쳐! 이런 성격 고치라고 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내성적인 성격의 사람들입니다.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활달해서 좋다!라고 말하죠.
내성적인 저도 수줍어하고 말도 잘 안 하는 아이 보다는 활달한 아이가 더 좋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내성적인 성격은 고쳐야 할 성격으로 판단합니다. 정말 내성적인 성격은 나쁜 성격, 버려야할 성격, 고쳐야 할 성격일까요?
내성적인 성격이 나쁜 성격, 고쳐야할 성격이면 왜 신은 우리에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었을까요? 이 성격이라는 것이 외모를 고치는 것처럼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님을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성격은 그 사람의 정체성이자 기질입니다. 또한 이 성격은 타고나는 것도 있고 유아 시절에 성격이 완성이 됩니다. 따라서 청소년이나 어른들에게 성격을 고치라고 하는 것은 그 사람 자체를 부정하는 무례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도 쉽게 내성적이라서 소극적인 사람에게 성격을 고치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내성적인 분들은 외향적인 사람과 달라서 이런 말 한 마디에도 크게 반응하고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세상에 대한 민감도가 외향적인 분들보다 높습니다. 쉽게 말해서 세상을 감지하고 느끼는 촉수가 더 많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은 정말 버려야 할까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입니다.
저자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피터 홀린스'입니다.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자신의 경험과 수 많은 성격 분석 테스트와 연구 논문을 소개하면서 내성적인 성격이 고쳐야할 성격이 아닌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하는 성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 초반에는 내성적, 외향적 성격의 차이를 배터리로 표현을 합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나고 모임에 나가면 배터리를 소모하고 혼자 있을 때 배터리가 충전이 됩니다.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을 만나면 배터리가 충전되고 혼자 있을 때 배터리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내성적인 사람은 친구가 불러도 아무 이유도 없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대답을 하면 친구들은 집돌이라고 수근거리죠. 불러도 나오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 친구들은 내성적인 친구를 부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내성적 성격에 대한 몰이해 때문입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전이 덜 된 상태에서 누가 불러도 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자는 이런 내성적인 사람의 특징을 배터리로 비유하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성적인 사람은 고양이처럼 변덕스럽고 가끔 시끄러운 반면 외향적인 사람은 항상 즐거운 강아지와 비유를 합니다.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 외향적인 성격을 소개하면서 두 성격의 장단점을 소개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은 세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서 좀 더 조심스럽고 분석적이고 길고 깊게 사고를 합니다. 따라서 분석력이 뛰어납니다. 다만 말수가 적어서 외향적인 사람보다 소통이 어렵고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한 비판적인 성격 때문에 비관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도 외향적인 사람보다 많습니다.
그렇다고 항간에서 말하는 외향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고 더 많이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 조목조목 따져듭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실제보다 덜 행복하다고 말하고 외향적인 사람은 실제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설문조사를 하면 항상 외향적인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런 연구들이 성격을 세심하게 살피지 않은 연구라면서 비판을 합니다. 이런 비판도 저자가 내성적인 성격이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저자는 내성적인 사람이 리더가 되면 좋은 점과 외향적인 성격인 사람이 리더가 되면 좋은 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이 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을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의견 속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유출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대신 큰 일이 터지면 숨어버리는 단점이 있죠.
반면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리더는 모든 팀원에게 활력을 주지만 독불장군형이 많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옳다고 밀어 부칩니다. 같은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팀원들은 이런 외향적인 리더로 인해 큰 낭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내성적, 외향적 성격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성적 성격을 고쳐야 할 성격이 아닌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할 성격이라고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격을 내성적, 외향적 무 자르듯 자를 수 있을까요? 저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의 성격은 다 다르다면서 내성적 성향인지 외향적 성향인지 확실히 구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내성적 성향이 좀 더 많이 드러나면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 모두 갖추고 있고 내성적과 외향적 중간 어디쯤에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자신의 성격 성향을 평생 모르는 분들은 사람을 만나서 활력을 얻는지 집에 있으면 활력을 얻는지로 자신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내성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다른 성격의 장점을 흡수하는 양향적인 성격을 이상적인 성격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장소에 따라서 성격을 살짝 바꾸는 행동을 잘 하는 사람이 세상을 좀 더 윤택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지만 노력하면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때때로 외향적인 사람이 되고 외향적이지만 때때로 내성적인 성격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나와 다른 성격의 장점을 흡수해서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말 쉽고 편하고 잘 읽히는 책입니다. 내성적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되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혼자 있고 싶을 뿐 외로운 걸 즐기는 사람들은 아닙니다. 배터리 충전을 혼자 있을 때 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