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관을 갔는데 궁합과 리틀 포레스트만 상영관이 많고 제가 보고 싶었던 레드 스페로랑 더포스트는 시간대가 너무 늦더군요~
그래서 적당한 시간대에 마블 시리즈인 블랙팬서를 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는 항상 챙겨보았는데요 이번 블랙팬서 개봉 후 사람들의 평점과 후기가 안좋다는? 얘기가 많아서 안보고 있었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음.. (사람들이 다 비슷하게 생각하는군!=_=) 제가 영화를 보고난 직후의 감정도 사실 비슷했습니다. 전 시리즈를 통틀어 블랙팬서 캐릭터의 매력이 부족했다든지 개연성이 떨어지는 앞 뒤 연결, 제3세계 와칸다의 모습이 상상력이 부족했다는 점등등
사실 아쉬운 영화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마블! 이라는 칭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블랙팬서는 화려한 액션과 웅장한 CG자랑했습니다. 그리고 마블시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안볼래야 안볼 수가 없습니다 으허허
블랙팬서와 그의 여장군, 옛여자친구 나키아는 우리나라 부산에서 클로(악당, 근데 너무 허망하게 죽습니다;)와 대결을 펼치는데요, 부산의 수산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액션신이 꽤 볼만합니다. 나키아의 능청스런 한국어 대사가 웃음 포인트고요, 의문이 드는 장면이 있는데 클로는 와칸다의 전통에 따라 즉시처결당하거나 생포당해야하는데 여기서도 읭? 클로를 (주변에 보는 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아니 지금까지 주변 눈 의식 안하고 계속 싸우고 있었으면서) 놓치고 맙니다..
와칸다의 왕인 티찰라는 너무 자비로운건지 위기의식이 없는건지 외부의 영향에 너무나도 갈대같이 흔들립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의 신념(와칸다를 수호하고 전통의 계승, 가족애, 인간애)는 강하다보니까 티찰라의 성장영화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 왕해 본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거잖아? 이런 느낌으로 티찰라는 결과적으로 와칸다 집안싸움의 장본인이 됐고 본인 군대와 부족들간에 전투로 많은 병력을 잃었고 사촌동생 잃었고 비브라늄 허공에 날리고, 허브 다 잃고 선조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와칸다의 비밀을 세상에 알립니다.
마블 히어로들이 개별 단독 영화를 찍을 때마다 매력발산해주면서 와~ 이번에 막강한 히어로 나왔다. 히어로가 되기까지의 스토리 너무 잼났어 라는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ㅠㅠ 블랙팬서는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닥 강해보지도 않고 무려 비브라늄 국가 왕인데도ㅠㅠ 캐릭터 성격도 애매~ 착한건지 좀 맹한건지ㅠㅠ 부자미(아이언맨같은 부자들의 여유로움?ㅋㅋ) 마져도 아이언맨에게 졌네요;
여튼 영화는 다음 시리즈와의 연결을 위해서 열린결말로 끝났고 예상되는 다음 영화는 와칸다의 비브라늄 공유로 인해 기존 히어로들이 꽤나 애먹을 것 같고, 버키가 새팔을 갖고 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 같습니다!
끄읕. 비판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쓰고 보니 감상이 부정적이네요 ㅠㅠ 저에겐 좀 아쉬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