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한 달 무료체험을 할 수 있길래, 종료 시점이 얼마 안남은 이 때에 더 볼 게 없을까 요리조리 살펴보는 도중 발견한 더 크라운. 현재 영국여왕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이다. 현존하는 여왕의 삶을 그린다는 것에 좀 부담이 있을 법 한데, 나름 성공적으로 끝난 드라마 같다.
특히 엘리자베스는 영화 킹스 스피치에 나온 조지 6세의 자녀이다. 그래서 드라마 1,2화에서 그가 중심으로 나오게 된다. 킹스 스피치를 워낙에 감명있게 본 터라, 이 드라마에 나올 때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인자하고, 자상한 아버지. 그리고 신뢰받는 왕으로 그려지고 있다.
갑작스레 여왕의 자리에 올라, 한 가정의 어머니이자 아내의 삶에서 영국 여왕의 삶으로 변화해가는 그녀의 일대기를 그린 이야기. 딱히 악역도 없고, 윈스턴 처칠의 할아버지 모습을 볼 수 있는 데다, 그녀의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재미있다. 왕관을 쓴 자여, 무게를 견뎌라. 라는 말처럼 그 왕관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리고 "왕은 이겨야한다. 항상 이겨야 한다."며 고군분투를 그리지만 우리도 알다시피 잘 극복해내어 존경받는 여왕이 되지 않았던가.
역사 속 이야기를 그렸더라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같다.
더 크라운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