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직접 만나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 아니 애초에...외계인이라고 생각하면 지구 정복! 하러온 외계인을 떠올린다... 각종 첨단 무기들을 가지고 우리를 노예로 만든다거나, ㅜㅜ...아무튼 외계인은 무서운 존재다.
그런데 어쩄든, 새로운 종족과의 만남은...반드시 "소통"을 필요로 한다.
외계인과 우린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우리보다 몇 배나 똑똑할테니...우리의 언어를 그냥 알아들을 수 있는 건가?
혹은, 코드를 입력해서 컴퓨터로 소통하는 걸까? 아니면...어떻게 서로 말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는 건가?
그래서 소개하고 싶은 영화가 바로 ARRIVE (한국제목은 컨택트)이다. 많은 리뷰와 평점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중 하나는, 외계인과의 만남이... "인간이 사유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는거다.
이 영화는 언어학자와 과학자가, 지구에 당도한 외계인과의 소통을 위해 협력해서 일을 하는 과정을 그려내는데...
결국 여주인공 언어학자가 외계인과의 소통에 성공하게 된다.
외계인이 소통하는 방식...말을 하는게 아니라, 아니 그러니까 우리처럼 입을 통해서 말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먹물을 뿌리듯, 모양을 만들어 의사소통을 한다.
여주인공은 이 외계인의 언어를 해석하는 과정에서...뭔가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시점은 현재인데, 자꾸만 미래에 대한 꿈을 꾼다.
그래서 맨 처음 영화가 시작할 때 이 문구를 말한다.
우린 너무 시간에 매여있어...그 순서에.
즉, 외계인의 언어가 우리가 흔히 쓰는 언어처럼 순서가 있는게 아니라. 전체를 포괄하는 그런 의미인 거다.
마치 우리나라는 하고싶은 말이 맨 뒤에 나오고, 서양 사람들은 맨 처음에 나와서, 직설적이고 솔직한 편인 것 처럼...
"언어가 문화"를 대변하는거다.
그래서 주인공은 "사유하는 방식"이 변화된다.
그래서 영화는 : 미래->현재->다시 미래.
이 순서대로 간다.
문과생 인터스텔라라고 불리는 이 영화는...정말 인터스텔라와 또다른 깊은 감동을 준다 ㅠㅠ
정말 감동적이다 ㅠ_ㅠ...
외계인의 존재를 SF, 전쟁, 이런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하는 방식", 그리고 "언어"에 초점을 두어서
정말 참신하고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