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한해,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중 하나는 아마도 "흙수저"일 것이다.
한해를 정리하면서 내가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이 왜이렇게 시청률이 40% 넘나들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ㅁ-
이 드라마는 일단 배우들 중에 연기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리고 두 주인공...특히 신혜선의 엄청난 연기력에 이번에 대상 받는거 아니야??? 싶긴 하지만...어쨌든 이 드라마는 꽤나 신선하다.
흙수저 출신인 여주인공이 자매인데, 그 중 한명이 알고보니 재벌집 잃어버린 딸이었던 거다. 매번 계약직으로만 일하고 정규직도 못된 ㅜㅜ 그리고 정규직 될 뻔 했는데, 그 자리를 낙하산 친구가 -_-와서 짤림...
그래서 그걸 본 주인공 어머니가 원래 재벌 딸이 아니라 자신의 고생하는 진짜 딸을 재벌가로 보내버림 ㅜㅜㅜㅜㅜ
그러면서 얘기가 꼬이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극 중에서, 여주인공은 재벌집에 들어가도 그 숨막히는 스케줄하며, 하루에 3천만원 써보기-_-라는 미션을 받는등 뭔가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는 삶을 살게 되고, 심지어 자기가 진짜 재벌딸이 아니라는 거에 충격먹고 ㅜㅜ...너무 안타까운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그러면서, "쉐어 하우스"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정해진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살아가는 걸 보고...매번 대기업 정규직 꿈만 꾸던 자기가 진짜 하고 싶었던 목공, 미술 일을 하게 되며 점점 행복을 찾는 이야기!!!
만약 이 드라마가...흙수저였는데, 금수저가 되어서 행복한 이야기라면...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었을까 싶다. 흙수저라도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살고...하고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그게 현실에선 상당히 힘든 일일지라도) 그게 진짜 행복이라는걸 보여주고 있는데...여기서 다들 공감을 얻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