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가을부턴가,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듣고 있다. 이진우 기자가 정말, 집요하게 청취자들이 궁금해할 것들을 물어본다. 오 저러다 싸우는 건 아니야?ㅁ?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렇지만 그래서 청취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이진우 기자는 분명 다 알고있는 내용들이겠지만, 정말 청취자들 입장을 대변해서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그러다가, 최근에 유가에 관심이 생겨서 예전 리스트 중에서 유가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해보다가 손지우 애널리스트와 대화한 내용을 듣게 되었다. 오, 말을 일단 너무 잘하시고, 꽤나 내용이 쏙쏙 들어와서 그 분이 쓰신 책 까지 구입했다 ;ㅅ; 그게 바로 "오일의 공포"다.
(출처: 아주경제 FKI미디어가 출간한 신간 '오일의 공포'. [사진 = 전경련 제공])
요 책인데, 책이 되게 술술 읽힌다. 글자 크기도 커서 ㅎㅎ;;; 읽기 쉽다. 아직 절반 정도 밖에 못 읽었는데. 오늘 다 읽어야지. 일단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렸을 적 배웠던, 가격 결정의 법칙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 이게 유가에는 적용이 안된다는 것이다. 유가는 일종의 음모론처럼, 다른 배후가 존재하여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들에 의해 치킨게임이 이루어지고, 결국 과점, 독점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가격 결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때까지 유가를 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말 단지 원유 공급량이 무지막지 하게 많아서 가격이 내려 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때 원유 생산 기업들은 생산량을 더 늘려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그러면서 가격은 계속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그니깐, 오히려 공급량을 줄여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유가가 내려가면서 발생할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계속 늘려나가서 자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을 인수합병하여 몸집을 키우는 것이다.)
일단, 이 부분은 공급 측면에서인데 다음은 수요 측면에 관한 내용을 읽어야한다.
바로 '탈석유 시대'인데, 천연 가스가 그 주자이다.
아무튼 뉴스에서는 어디 유전이 발견되고, 갑자기 원유의 공급량이 많아져서 유가가 하락하고 이런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테다. 분명 가격을 의도적으로 조정하는 주체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유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제품들이 타격을 크게 받는 것은 아닌게, 우리는 일단 기름이 한 방울도(;) 나지 않는 나라이고 원유를 수입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으로 창출해서 다시 수출하는 나라이다. 석유화학제품 같은 것들. 그러니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원유를 싸게 들여와서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다. 원유가 더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덜 비싸게 팔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재료값은 덜 드니까. 괜찮지 않을까? 석유화학기업에게는 정제마진이 더 중요하다고 하니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유가는 앞으로 더욱 장기화 될것이라고 말한다.
최근에 유가가 장기적으로 저유가 인 것에서 벗어나 점점 더 오르고 있는데, 다시금 내리고 있다. 그러니 앞으로 예전처럼 100달러 이상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 같은데. 일단 . 저자의 생각을 더 확실히 알려면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