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2017)

suin(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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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품위있는 그녀 라는 드라마를 새로 보고 있다. 원조 미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출연하는 드라마. TV를 돌리면 보통 3-4분도 안되서 돌려버리고 마는데, 이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드라마 방영 전에 예고편 할 때도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막상 보니...너무 재밌음!

예상할 수 있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소재가 신선하고 재밌다.

[준재벌 며느리 김희선이, 시아버지 간병인으로 김선아를 고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김희선 (우아진 역)

주인공 김희선은 전직 스튜어디스 출신으로, 시아버지 회사 대성펄프를 소형 휴지 회사에서 기업으로 키운 핵심 인물이다. 야무지고, 기품있고, 우아하고 미술을 좋아하는 "우아진"은 패션도 너무 예뻐서 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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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의 약간 중저음 발성이, 기품있는 여자로 나오기에 알맞은 것 같다. 듣기에도 편하고, 김희선이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줄 몰랐다!

김선아(박복자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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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가 맡은 박복자는, 무언가 비밀에 쌓여진 인물로...
시아버지를 간병할 때는 충청도 말투를 쓰며 정겹게 하고... 어떨땐 서울말을 쓰고...
김희선 집에 들어오기전 집안에 대해 조사한 종이와 수상한 행동등을 통해 베일에 쌓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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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돈을 노리고 김선아가 김희선의 집에 들어와서, 안주인 행세를 하는 것으로 이 드라마가 끝날까?

더 흥미로운건, 김선아가 등장 1회부터 "죽음"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김선아가 죽기 전 어떻게 이 집에 들어왔으며 생활했는지 시간을 거꾸로 가서 보여준다.

그저그러한 막장이 아닐 것 같다...반전으로 김희선이 더 나쁜 사람으로 나오는 것일까? 다들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흥미진진하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니, 한번쯤 보셨으면.!

나는 드라마 볼 때 기획의도를 찾아보는 편인데,

여기 욕망의 군상들이 민낯을 드러내고 아우성치는 세상이 있다. 이것은 그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 그리고 그녀들의 선택이 들려주는 이야기다.

이 드라마의 주 배경과 인물은 강남의 센터에 위치한 부유층 상류사회와 그 상류사회에 입성하기 위한 하류들이다. 드라마에서 흔히 다루던 재벌들이 아닌 서민들과의 접촉이 비교적 용이한 그런 준재벌 부유층들이다. 그들의 적나라한 싸움과 암투 그리고 상류층 부자들의 거만하고 가식적인 삶은 그 허상을 드러내며 균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상류층 엿보기와 불륜만큼 드라마에서 많이 우려먹은 소재도 없다. 하지만 이 흔한 테마의 독특한 변주는 이 드라마가 기존의 드라마와 어떻게 차별화되고 얼마나 특별한지를 보여줄 것이다.

어떻게 다른 드라마들과 차별화를 둘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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