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아닌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 섞여서 유명한 곳에 얼굴 들이밀고 유명한 식당이라는 곳에 가서 밥 먹고 일본가면 꼭 사와야 한다는 것들 사러도 다니고..
여태껏 해왔던 여행과는 다른 관광을 하고 돌아왔네요.
이제 하나씩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선 첫날....인터넷으로 서너달전에 에어부산 티켓을 예매했더랬습니다.
저 말고 동생과 조카도 데리고 가는 거라서 여권정보를 틀릴까봐 아주아주 조심조심하면서 적었습니다.
출발하는 날 김해공항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서서 짐을 부치고 하는데 우리는 셋다 짐이 별로 없어서 자동발권기? 쪽으로 갔습니다.
동생과 조카 티켓은 잘 나왔는데 제 티켓만 안나옵니다.
왜??
옆에 직원이 보더니 알파벳 철자가 틀렸답니다. 여권정보랑 예약정보가 안맞다고...
어케??
나 못감??
그래서 뒤를 돌아보고 동생에게 웃으며 한마디 했습니다.
잘 다녀오너라....난 한국을 지키마....
벙어리 둘만 내보내야하나? 순간적으로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발권하는 곳에 가서 줄 서서 얘기를 하라고 하더군요.
철자 틀려도 나갈 수 있냐? 했더니 나갈 수 있답니다.
줄 쭉 서서 기다렸습니다.
철자 순서가 바뀐거라고 사진처럼 저렇게 수기로 바꿔 써 넣어 주더라구요.
이제 됐다 싶어 출국하는 줄에 서서 여권과 티켓을 보여 줬습니다.
다시 옆으로 빠지라네요.
왜?
발권해주면서 그 직원이 틀린 철자 그대로 그냥 발권 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아~~~~~~~쫌!!!!!!!!!!!!!!!!!!!!! 잘 좀 해주지..
다시 발권줄에 길게 줄 서서 기다렸습니다.
아까 그 직원에게 다시 갔습니다.
철자 틀린대로 발권하셨네요?? 했더니 어머나~ 죄송합니다...하고 다시 발권해줍니다.
티켓 들고 출국하는 사람들 줄 서 있는 곳 옆 줄로 가서 표 확인 시켜 주고 무사히 면세점 도착했습니다.
한두번 다니는 외국도 아니건만...남 신경 쓰느라 막상 내 티켓예매 할 때 방심했던 탓에 안해도 될 고생을 좀 했네요.
그렇게 들어갔더니 셋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비상구쪽 밖에 없더라구요.
다리를 쭉 펼 수 있어 편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