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 풀어놓고, 오사카주유패스 1일짜리 산 거 써먹을 수 있을만큼 써야한다는 사명감에 제일 먼저 간 곳은 오사카성!!!
10여년전에 한번 혼자 오사카 잠깐 들렸을 때도 츠루하시 잠깐 보고 오사카성 멀리서 보고는
음!!!!!!!!!!! 성!!!!!!!!!!!!! 끝!!!!!
아쉬움 없이 발을 돌렸던 기억이..ㅋㅋㅋ 역시 여행은 호기심많고 호들갑스럽고 감동도 잘 받고 그래야하는 사람이 해야 하나봅니다.
무덤덤하기 이루 말할데없이 심심한 인간이다보니 감동이 없어요~~
이번에는 가이드 겸 돈줄이었기에 동생과 조카를 끌고 갔습니다.
근래 짠내투어라던지 뭉쳐야뜬다??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해서 그런지 그냥 자주 와봤던 곳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좀 늦게 갔더니 천수각은 5시에 문닫는다고 걸어올라갈 사람은 걸어가라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다가는 더 늦을 수 있다며 직원 아저씨가 그런 말이 적힌 종이를 들고 다니시는데, 거꾸로 들고 계심..ㅋ
그래도 꿋꿋하게 기다렸다가 5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습니다.
엘리베이터안의 안내언니가 일본말과 한국말과 중국말로 쏼라쏼라~~
5층에서 다시 7층 천수각으로 올라가 한바퀴 뱅글 돌아왔습니다.
성을 보는 건 밖에서 충분하구요, 안을 보는 건...흠...역사에 흥미가 있어야 찬찬히 읽고 보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그냥 설렁설렁 훑어보고 나오면 되는 구조입니다.
한 30분만에 쫙 훑고 내려왔네요.
성 앞에서 윌리암 텔? 인가 공연하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사과를 머리에 올리고 칼을 날릴건지 어떨껀지...
올라가는 길에 봐둔 서양식 건물에 들어가 아이스크림 먹으며 구경 잠시...
그리고 내려오니 다시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타코야키 등을 팔더라구요.
오사카 하면 역시나 타코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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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중에 오사카성 가실 일 있으시면 성 입구의 매점에서 타코야키 드셔보세요.
우리가 재수가 없었던건지 원래 오사카성앞 매점 타코야기안에는 타코가 안들어가는게 맞는건지
좀 알려주세요...ㅠ
내가 일본서 엔간하게 군것질 하고, 가게 들어가서 뭐 먹어보고 해서 크게 실망한 적이 없는데 이 타코야키는 진~~~~~~~~~~~~~~~~~~~~~~~짜~~~~~~ 이럴수가 있을까 싶을만큼 배신감 들게 하더라구요.
하여튼 여행은 언제, 어디를 여행하느냐도 중요하고 누구랑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듯 합니다.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인 저같은 사람에게 어쩌면 여행은 돈지랄일 수도 있다는 사실...
왜 감동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