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 알아? 흔히들 헛수고를 했을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고, 도루묵은 실제로 있는 생선의 이름이야. 근데 왜 이 생선이 도루묵인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설명부터 할께.ㅋㅋ
조선시대 선조 임금이 피난을 가는 길에 목어(木魚)라는 물고기를 먹어본 후 맛이 매우 좋아 왕이 물고기의 이름을 목어라 하지 말고 은어(銀魚)라 바꾸어 부르게 했다. 그 후 임금이 환궁하여 피난 시절 먹었던 그 물고기를 찾아 다시 먹게 됐는데, 그 맛은 옛날 맛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왕은 물고기 원래의 이름인 목어로 다시 부르도록 명하게 되었고, 그래서 도루묵이 되었다 한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도루묵
다 알고 있던 건가???ㅋㅋㅋ
내가 "말짱 도루묵"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짓(?)을 한적이 있어서 형아들 에게 알려줄께.
난 작년 7월경부터 암호화폐를 투자?? 투기?? 를 하고 있는 코린이야. 어떤걸 사도 오르기만 하던 작년 7월에 구글이 리플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이돈 저돈 모아서 리플을 샀어. 그땐 주식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차트도 볼줄 몰랐던 녀석이었는데 시기가 좋아서 돈을 좀 벌었어. 그맘때 마카오로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경비를 훨씬 넘는 돈을 벌게 되었지.
그냥 그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실패확률보다 성공확률이 높았던걸 모르고 번돈에다가 여기저기 비상금 등을 다 모아서 이더리움에 투자를 했지. 내가 사면 오르고 내가 나오면 내리는 말도 안되는 흐름까지 따라오면서 수익률이 어마어마하게 좋았어. 이러다가 돈을 너무 많이 버는건 아닌가 걱정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우연히 돈이라도 생기면 무조건 코인에 투자를 했어.
수익률이 좋아지니 자본금이 아쉽더라. 그래서 대출을 할까도 고민해보고 퇴직금을 선수령을 할까 등등 별 이상한 상상을 하다가, "마진거래"라는 녀석을 발견했지. 내가 낸 돈의 4배까지 매수나 매도를 할수 있고, 거래소에는 예치금만 갚으면 된다는거야. 어마어마한 리스크가 존재하는건데 그땐 몰랐어. 그냥 너무나 좋은 기회라고만 생각했어.
첫 마진거래를 시작하는데 역시나 미친듯이 상승하는데 예전에 하던것과는 차원이 달라지는거야. 이대로만 가라고 하면서 엄청나게 벌었어. 억억 소리를 내면서....... 난 회사를 접고 전업 투자자를 하겠다며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었어.ㅋㅋㅋㅋ
근데, 이래저래 마진거래로 자산(?)을 불려가던 어느날 갑자기 코인시장이 출렁출렁 거리는거야. 나는 과감하게 방향을 정하고 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문자가 하나 와있더라.
이게 나를 구원해줄 마지막 손길이라는걸 몰라보고, 계속되는 마진콜 문자에도 오를꺼라는 행복회로만 돌리고 있었어. 수 차례를 경고를 보냈지만 난 무시했고, 결국.... 강제 매도....!!!
이미 수익의 절반이상을 날렸지만 내 투자금보다 훨씬 많은 돈이 남아있는걸 다행으로 여기고 거기서 멈춰야 됐어.! 근데 내가 누구인가 차트와 함께 움직이던 남자 아니었던가!! 불나방처럼 하락하는 차트속 데드켓에 달려들고 달려들었지. 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이너스를 거듭하다가, 뒤 늦게 대세가 전환 되었다고 판단한 나는 마지막 카드로 남겨 놓은 모든돈을 모아서 공매도에 올인을 했고 ..................................................
바닥을 제대로 찍고 올라가는 시세에 내 모든 돈은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렸지.(아니 공중분해 되버렸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차시기의 대실패로 인해 나의 모든 비상금을 날려버렸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져서 영원한내편님을 설득해서 EOS를 좀 빠른 시기에 선점을 했고 이로인해 나름 괜찮은 수익을 가지고 있어. 이런 하락장에도 플러스 수익을 유지하면서..... 존버충으로 살고 있어.
존버충으로 살다가 소액의 돈이 수중에 들어와서 오래만에 거래소에 입금을 했고, 예전과 다르게 한 10분정도 그래프를 보다가 구매를 완료했어. 불나방 전적이 있기에 그래프를 오래보면 두근두근하거든 그래서 나를 절제하기 위해 거래소에 오래 남아있진 않아.
그렇게 또 몇일이 지났는데... 하락장하락장 얘기를 하더라고 얼마나 많이 떨어졌나 봤더니 정말 많이 떨어졌더라. 어차피 매도 보단 줍줍에 포인트를 두고 있는 상황이라. 물량을 한번 늘려볼까 하는 맘으로 거래소에 로그인을 했고, 한 10분정도 봤을꺼야 뭔가 느낌이.... 싸한게 크게 떨어질것 같은거야. 잠시 고민을 하다가 전체를 매도를 하고 내리기를 기다렸어.
다음날 시세가 꾸준히 하락 하는 거야. 오랜만에 흐름을 꾀뚫었다는 기쁨에 감격하며 기분좋게 10% 정도를 더 살수 있게 됐지. 예전이라면 불나방짓을 했겠지만... 난 이제 조금은 성장 했기에 조용히 거래소를 로그아웃 했어. 나를 축하라도 하듯이 시세는 소폭상승 하더라.
출근길에 스팀잇이 아니라. 시세를 들여다 봤지. 비트 형님이 하락하는걸 보고 내가 투자하는것도 다시 떨어질꺼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근하자마자 바로 매도를 클릭! ...........................................
내가 팔자마자 차트를 미친듯이 올라가며 더이상 내가 팔았던 금액까지 내려오지 않더라. 내가 누구던가 대하락속에도 줍줍하며 인고의 노력을 견딘 존버충 아니던가!!! 수일을 기다렸으나.... 내가 팔았던 금액 밑으로 오진 않았고,
결국 나는 매수버튼을 누를수 밖에 없었다. 예전 수량보다 10%가 적어진 수량으로 말이다. ㅜㅜ
"말짱 도루묵" 상황이 또 이렇게 와버렸다.~~~~~
아 이거 진짜 웃기다.ㅋㅋㅋ
@leesol 님의 "만화로 배우는 블록체인"을 택배비만 받고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셨다. 스달을 탈탈털어 스파업을 해버린 상황이라 거래소에서 스달을 사서 신청을 했고, 오늘 이렇게 도착 했다~
암호화폐 1도 모르는 영원한내편님께 읽어보라고 줬더니 신나게 읽고 계시다.^^
@leesol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첫장에 아래처럼 멋지게 손글씨까지 담아서 말이다. 감동감동~!!!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글이 너무 길다 미안하다~~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