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 모양의 벤츠와 흔들의자가 많았는데 개인적으로 운치있어 보였다>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 왔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살아갈지, 많은 영향을 주게 될 상황인 것 같다. 사실 선택지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오히려 복잡한 상황이다. 장고끝에 악수둔다고 하루 빨리 생각을 정하고 행동에 옮기고 싶다. 그러기 위해 생각을 정리할 겸 혼자 강릉을 갔다왔다.
<강문해변과 안목해변. 숙소는 강문해변에 있었는데, 안목해변이 더 사람들이 많고 커보였다>
혼자 여행하는 것이 나에게 제법 어울리는 여행법 같다. 우왕좌왕거리지만,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다니는 게 매력있다. 안목해변, 강문해변, 경포호수와 경포대, 오죽헌을 들렀는데 1박2일 치고는 많이 들른 것 같다.
<밤의 강문해변. 비수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없어 한적했다. 공중화장실도 있어서 안전하게 맥주를 마시며 거닐 수 있다>
머릿 속이 복잡할 때, 왜 바다를 찾는지 알게됬는데 바다는 그 자체로 평안함을 주는 곳 같다. 비록 나름 기대했던 게하파티는 없었지만 잔잔하게 치는 파도를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결정을 해야하는지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었지만 탁트인 시야 속에서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풀린다.
<신사임당과 그녀의 아들 율곡 이이가 살았던 오죽헌의 검은 대나무. 신사임당만큼 기록이 많은 조선시대의 여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5000원권에 나온 곳의 실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오죽헌>
PS. 비수기에 다니는 여행은 혼자 사색할 시간이 많으나 시끌벅적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여름 성수기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여행지가 사람들로 넘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