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팀원 중 한달 갓 넘은 분이 근태 불량으로
잘리셨다.
오전 열한시까지 연락 두절이다
톡이 오더니 출근해도 될까요?
묻는다.
매도 빨리 맞는게 나으니 부장님께 빨리
연락 드리고 나오라고 했다.
술마시고 꽐라 되었다가 정신을 이제사 차리셨단다.
관련 경력없이 수습 채용.
장사를 해봤다고 하는데 나이는 20대 후반
정신 상태가 약간 메롱이라 갸우뚱 했다.
몇 번을 아퍼서 못나오고 병원가고 등등
추측상 술 병난 듯
이전에 장사를 해봤는데 망했단다.
저렇게 행동하니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더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릴지 그의 부모가 안타깝다.
땡볕에 나가서 일하는 것도 아니고 시원한 사무실에 머리 쥐어 뜯어가면서 일하는 직종도 아니고
집에 돈이 많은 애라 생각하련다.
ㅜㅜ
일이 다시 늘었다.
타부서 입사한 분들 교육에 한 분 빠지고 그로 인해 일이 덤으로 왔다.
타이밍 절묘.
두 사람이 빠지고 내 혼자 일하다 빡처서
열나게 부장님께 톡 드렸다.
담날 조치를 취해 주신다 했지만
기분은 영 꿀꿀
자고 일어났는데도 기분이 좋지 않아서
무단 결근 해버릴까 하다 무건 몸 이끌고
꾸역 꾸역 나갔다.
정신줄 놓지 않으려고 긍정 문장 보고
아주 유명한 정신차리게 하는 쓴소리 찾아서
듣고 보고.
일에만 집중했다.
부장님께서 어제 나로 인해 머리 아프던 재고물량 처리되었다면서 밥사준다고 나가잔다.
ㅡㅡ 밥맛도 안나고 죽어라고 일만 했는데
그냥 그만 두고 싶었다.
안나갈까 했지만 마음 고처 먹고
나갔다.
유명한 갈비탕집에서 한 그릇 비우고 나니
화장실 들어갈 때 와 나올 때 다른 기분.
엄청 단순.
배부르고 맥주 한 잔까지 하고 나니
못할 일이 없어 보이고 누가 이기나 해보자는 생각을 하면서 긍정의 화신으로 변했다.
친구들 단톡방서 이야기를 하니
"역시 먹을 것이 최고구나 "하더라
😋
신입 교육은 울팀에서 빠지기로 했단다.
숨 통이 트였다.
이름을 단순이로 지어야 할 듯.
업앤다운 롤러코스터 스토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