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조금 기다려보니 식사를 다 차려진듯 음식들을 가지고 나온다.
... 기괴한 비주얼이였다.
정말 내가 먹을수 있는 음식들일까?
" 비주얼은 먹을수 없어 보이지만 인간들도 먹을수 있는 이 차원만의 음식들이다. "
...........
나는 금방이라도 나올것만 같았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비주얼 깡패 (?) 느낌이 난다.
먹으면 괜히 죽을것만 같은 기분...
슌 씨는 거리낌 없이 잘 드신다.. 괴물이니까 그렇겠지?
" 어서 먹어봐 , 안먹으면 내가 다 먹을거다. "
...휴우 이러고 싶진 않았는데.
수저를 들고 한입 먹는다.
.........
................
응? 괜찮았다.
왠지 우리 현실세계 에서 팔던 콩 음식 맛 같았다.
" 어때 괜찮지? "
" 어떻게.. 이런맛이 나죠? "
슌 씨는 피식 하며 웃으셨다.
아무래도 말 안해주실것 같다... 그렇지만 정말 신기하다.
어떻게 이런 익숙한 맛이 나지?
이... 비주얼 깡패 (?) 음식에서?!
식사가 끝나고 휴식 중.
창문 밖을 보았는데 여전히 흐린 안개만 자욱 했고 하늘도 매우 흐렸다.
햇빛이 좀 트였으면 좋겠는데...
" 이봐 소히치. "
슌 씨가 나를 불렀다 무슨일 인가 하고 가보았는데.
...에?
" 저게... "
" 맞아 , 딱 이시간에만 볼수있는 은하수야. "
흐린 하늘에 불구 하고 반짝 반짝 빛이 나고있는 별들이 보였다.
현실세계 처럼 은은하게 빛나는 별들을 보니 집이 살짝 그리워졌다.
" 소히치. 살던 세계가 그리운가? "
" ... 네 "
슌 씨는 내 머릴 쓰담으셨고 나도 모르게 툭 하고 눈물을 흘렸다.
...엄마와 아빠가 그립다, 지금쯤 날 찾고 계실텐데..
" 걱정마라 , 별일 없을거다. "
슌 씨의 한마디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슌 씨에게 기대니 편안했고 나도 언제부턴가 슌 씨에게 마음을 열고 있었다.
" 으응? "
뭐지? 잤던건가? 나도 모르게 졸았던걸까.
기지개를 펴고 밖을 보았다 , 여전히 차원 속..
으음... 조금 답답한데 밖에 한번 나가볼까?
" 일어났나 소히치. "
" 히익!!!!! "
슌 씨 정말 맨날 놀래켜?!!
" 오 , 놀랬나 "
" 다... 당연하죠!! "
슌 씨는 내 손을 잡고 계셨다.
에? 뭐지..?!
" 몸을 뒤척이더군 , 악몽을 꾼것 같던데. "
" ... 예? " (???)
악몽이라니? 그냥 푹 잔 기분인데...
몸을 뒤척일 정도라니.. 그렇게 아무런 느낌도 안들었던 걸까
" 흐음 일단 푹 잔것 같으니 괜찮아 보이는군 , 적응 안되서 잘 못잘줄 알았는데. "
...... 그런건가?
" 답답하지 ? "
" 예.. "
" 그럼 간단하게 가까운곳으로 산책을 가지. "
슌 씨는 내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갔다.
으엣 뭐이리 힘이 쌔!!
밖으로 나오니 속이 트이는 기분이였다.
현실세계 보단 여기가 공기는 더 좋은 느낌이 들었다.
" 좀 어떤가? "
" 예 괜찮은거 같아요. "
슌 씨는 내 손을 놓으시고 갑자기 나무 위로 붕 뛰어 올라 타서 뭔가를 따서 오셨다.
그리고 나에게 내밀었다.
" 에? 이게 뭔가요? "
" 포쇼 라는 열매다. 이름이 별나지? "
..포쇼? 풉! 이름이 뭐 이래!
" 먹고 나면 힘이 나는 열매지. 우리 몸에 이로운걸 주는 착한 열매 라고도 한다 , 꽤 보기 힘든 열매지 "
그...그정도 였나
" 근데 이걸 왜 저에게? "
" 이 차원에서 나갈때까지 있으려면 힘은 충분하게 있어야 하지 않겠나? "
슌 씨는 내손에 쥐어주시고 얼른 먹으라고 손짓 하셨다.
" 예... 그럼 잘먹겠습니다 "
열매를 먹었...
........
" 어때 , 쓰지? "
나는 순간 얼굴이 일그러졌다.
" 인간들은 몸에 좋은것은 쓰다 하지? "
...............
좀 더 걸으니 하늘이 탁 트인 곳에 도착했다.
슌 씨는 도착하자 마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셨다.
" 뭐해 소히치 여기 와서 누워봐. "
여긴 눕는 곳인가..?
슌 씨 따라 자리에 누워보니... 별 들이 한 눈에 보였다.
" 오늘은 독수리 자리가 보이는군. "
" 독수리 자리요? "
...나는 별자리에 대한 지식이 텅텅 비었다.
그래서 이쁜 별 자리를 보아도 무슨 별자리인지를 몰랐다.
" 그래 저기에 독수리 자리가 있다 , 저기 저기 새 날개 처럼 보이지 않느냐? "
.. 꽤 닮은 곳이 보였다.
아아 , 새 처럼 보이는 별자리가 보인다.
저게 독수리 자리 라고 하는구나..
" 난 가끔씩 여기에 와서 별자리를 확인한다 , 꽤 보는 재미가 있더군. "
노련한 슌 씨 인가 보네...
" 늘 혼자서 보니 외로웠는데 이제 소히치가 있으니 기분이 좋아. "
" 저의 존재가 그정도 인가요.. "
슌 씨는 정말 좋은듯 미소를 띄고 계셨다.
...뭐 나도 기분은 좋네.
" 네가 이 차원을 떠난다면 또 혼자가 되겠지만 , 난 괜찮다. 인간이 여기서 고생 하는 모습은 보기 싫거든. "
.. 들었다 놨다 하시는건가?
" 좋아 그만 일어나지. "
슌 씨가 일어나니 나도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하였다.
윽.. 뻐근해 몸이 벌써 늙어진걸까
" 산책은 이정도면 되었나 "
" 예 된것 같아요. "
다시 슌 씨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곳곳에 작은 꽃나무가 보였다.
" 에 ... 원래 꽃나무가 있었나요? "
" 음 일정한 때가 되면 꽃이 가끔 피더군 나도 왜 인진 모르겠다 , 신기한 꽃나무지. "
슌 씨도 모를 정도면 정말 미스테리 한 꽃나무 인가 보다.
뭐.. 이쁘면 됐지!
집에 도착하고 의자에 푹 앉았다.
" 그 열매를 먹고도 힘이 나지 않는가? "
...............
" ... 그 이야기는 그만해주세요 "
슌 씨는 미소를 지으셨고 나에게 차 한잔 건네셨다.
얼른 마셔버렸다.
" 그렇게 쓴 열매 였나보군. "
" 으으... 죽겠네요 정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