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 steemitpoem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서
갓 나온 잎새
여릿한 통증이 어깨에 앉았다
뻣뻣한 북어 닮은 뒷목
말을 해도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리는 일곱 살처럼 밉다
밤새워 걷고 있는
비탈진 오십 고개
티눈 박인 듯 아린 발걸음
들녘마다 산들바람 불고
아지랑이 넘실대는 봄날
그림 그려도 좋을 하늘이
얼룩져 있다
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서
갓 나온 잎새
여릿한 통증이 어깨에 앉았다
뻣뻣한 북어 닮은 뒷목
말을 해도 못 들은 척
딴청을 부리는 일곱 살처럼 밉다
밤새워 걷고 있는
비탈진 오십 고개
티눈 박인 듯 아린 발걸음
들녘마다 산들바람 불고
아지랑이 넘실대는 봄날
그림 그려도 좋을 하늘이
얼룩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