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목에서 / steemitpoem
며칠 따뜻했다
여느 때와 같이
후미진 골목 돌담 아래
간간이 드나드는 햇살을
한올 한올 꿰던 냉이가 조급히
생각을 바꿨다
냉한 기운,
담쟁이의 심장부를
한껏 짓누르는가 싶더니
무심코 떨군 한조각, 한풍이 야속다
가뜩이나 더딘 걸음
지렁이 담 넘어가는 꼴이
이건 말도 안 되는
봄을 기다리는 내 맘이
지금 그렇다
며칠 따뜻했다
여느 때와 같이
후미진 골목 돌담 아래
간간이 드나드는 햇살을
한올 한올 꿰던 냉이가 조급히
생각을 바꿨다
냉한 기운,
담쟁이의 심장부를
한껏 짓누르는가 싶더니
무심코 떨군 한조각, 한풍이 야속다
가뜩이나 더딘 걸음
지렁이 담 넘어가는 꼴이
이건 말도 안 되는
봄을 기다리는 내 맘이
지금 그렇다